"제가 맨유에서 이룬 제일 큰 승리" 아모림의 길었던 11개월, 36경기, EPL 첫 '진땀 연승'

권수연 기자 2025. 10. 2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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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아모림 감독으로 체제가 바뀐 후 약 11개월 만, 그리고 36경기 만에 맨유는 리그 첫 연승을 따냈다.

직전 선덜랜드전 2-0 완승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이기며 맨유는 4승1무3패, 9위로 도약했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해 12월 1일 13라운드 에버튼전에서 4-0으로 승리한 후 "폭풍이 온다"는 발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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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첫 연승을 거둔 순간, 어떤 생각을 했을까?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2분 브라이언 음뵈모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39분에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해리 매과이어가 헤더로 연결하며 극적으로 리드 점수를 만들었다. 리버풀의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아모림 감독으로 체제가 바뀐 후 약 11개월 만, 그리고 36경기 만에 맨유는 리그 첫 연승을 따냈다.

직전 선덜랜드전 2-0 완승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이기며 맨유는 4승1무3패, 9위로 도약했다. 리그 4위까지 내려온 리버풀(5승0무3패, 승점 15점)과의 승점 차를 2점 차로 줄여 훨씬 고무적인 상황이 된 셈이다.

시즌 극초반까지만 해도 맨유는 15위 언저리에서 헤매며 우울한 시간을 보냈다. 2024-25시즌 말미에 굴러 떨어진 순위가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듯 보였고, 맞지 않는 전술을 고집하는 아모림 감독을 경질하라는 축구인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연승으로 인해 아모림 감독이 짧게나마 한숨을 돌렸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확실한 것은 맨유가 이 리듬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모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우리 팀에 '약간의 행운'이 따른 것 같다"며 "이번 경기가 맨유에서 내가 이룬 가장 큰 승리"라는 소감을 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해 12월 1일 13라운드 에버튼전에서 4-0으로 승리한 후 "폭풍이 온다"는 발언을 남겼다. 하지만 이후 거짓말처럼 아스날, 노팅엄전에서 연패하고 맨체스터 시티전을 반짝 이겼다가 다시 3연패로 굴러 떨어지는 등 다른 의미로 '폭풍'을 맞이했다.

취재진이 이에 대해 '폭풍이 지나갔느냐'고 묻자 잠시 고민하던 아모림 감독은 "아직은 모르겠다"며 "오늘 훈련과 경기에서의 정신력을 이어간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브라이튼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신중한 대답을 내놓았다.

해리 매과이어 역시 경기 후 "우리는 팬들에게 충분한 기쁨을 안겨주지 못했었다"며 "축구는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스포츠고 오늘 우리 모두는 행복하게 귀가할 예정이지만, 여기에 너무 매몰되어서는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

매체는 "매과이어는 아모림이 강조한 정신력을 가장 잘 구현한 인물이다. 그는 페르난데스에게 주장 자리를 내준 후에도 포기하지 않았고, 더 리흐트가 아모림의 3인 수비에서 중앙에 선발로 섰을때 자신의 선발을 되찾기 위해 정면으로 맞섰다. 그는 올해가 계약 마지막 해인데, 이곳에서 더 오래 뛰기 위해 급여를 삭감할만큼 팀에 대한 강한 애착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6일 뒤 아모림 체제 하에 첫 리그 3연승 기록을 세우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오는 26일 오전 1시 30분에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브라이튼과 대결을 앞두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연합뉴스, 매과이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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