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무명 설움 폭발”…삼성 김태훈, 폰세에 홈런 치고 ‘PS 미친 타자’로 떠올라
최대영 2025. 10. 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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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2군 생활을 견디며 이름조차 낯설었던 삼성 외야수 김태훈이 이번 가을야구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로 주목받고 있다.
김태훈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서 5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두 경기 합계 9타수 5안타, 타율 0.556. '단기전에는 미친 선수가 나온다'는 말이 있는데, 그 주인공이 이번에는 김태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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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2군 생활을 견디며 이름조차 낯설었던 삼성 외야수 김태훈이 이번 가을야구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로 주목받고 있다.
김태훈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서 5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정규시즌 16승 투수 한화의 라이언 와이스를 상대로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하위 타순의 활약을 이끌었다.
그는 전날 열린 1차전에서도 한화의 에이스 코디 폰세를 상대로 5-5 균형을 깨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두 경기 합계 9타수 5안타, 타율 0.556. ‘단기전에는 미친 선수가 나온다’는 말이 있는데, 그 주인공이 이번에는 김태훈이다.

1996년생 김태훈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237(93타수 22안타), 홈런 2개, 8타점을 기록했다. 2015년 kt wiz에서 데뷔했지만 10년 가까이 2군을 전전했고, 지난해까지도 2군 타격왕(타율 0.320)을 차지하고도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올해 연봉은 4천500만 원으로, ‘무명 선수’의 상징처럼 불리기도 했다.
그는 “퓨처스리그에서 오래 있다 보면 지칠 때가 많았다.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가족과 코칭스태프가 붙잡아줬다”며 “어제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 때는 팀이 역전한 게 너무 기뻤고, 그 점수를 끝까지 지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투태훈·타태훈’으로 불릴 정도로 이름조차 헷갈리던 그는 이제 삼성의 하위 타선을 지탱하는 확실한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하위 타순에 클러치 능력이 있는 타자가 필요했는데 (김)태훈이가 그 역할을 완벽히 해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태훈은 “올해 처음으로 1군에서 오래 있었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들어서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더 단단해지고, 내년엔 팀에 꼭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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