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영광의얼굴] 가평군청 김소은 “한국 육상 한 획 그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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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한국 신기록을 세워 한국 육상에 한 획을 긋고 싶다."
올 시즌 김소은은 KTFL실업육상경기선수권, KBS배 육상경기대회, 육상경기선수권, 한국실업육상연맹회장배 육상경기대회 등 각종 국내대회를 제패한 뒤 언니 김다은과 함께 출전한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 400m 계주서는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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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한국 신기록을 세워 한국 육상에 한 획을 긋고 싶다."
올 시즌 단거리 육상을 장악했던 가평군청 '쌍둥이 자매'의 동생 김소은(22)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서도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각오를 밝혔다.
김소은은 20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육상 여일반부 200m 결승 경기서 24초20을 기록하며 김주하(24초26·시흥시청)와 김서윤(24초32·창원시청)을 제치고 제일 먼저 도착했다.
전날 여일반부 100m서 12초09로 은메달을 획득하며 3위를 기록한 언니 김다은(12초14)과 함께 나란히 시상대 위에 섰던 김소은은 이로써 첫 전국체전 개인전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올 시즌 김소은은 KTFL실업육상경기선수권, KBS배 육상경기대회, 육상경기선수권, 한국실업육상연맹회장배 육상경기대회 등 각종 국내대회를 제패한 뒤 언니 김다은과 함께 출전한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 400m 계주서는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소은은 "이번 전국체전서 올 시즌 마무리를 잘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는데, 기대만큼 기록이 안 나와서 살짝 아쉽긴 하다"라며 "그래도 개인전 첫 금메달이어서 기쁜 마음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보완할 점을 깨닫는 계기도 됐다.
김소은은 "결승 경기 초반 잡혀서 나오긴 했는데, 이후 페이스를 찾고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 경기 직후에는 1위 한 지도 몰랐다"며 "스타트가 약점이라 이번 대회 준비하면서 스타트 훈련을 많이 했는데, 아직 긴장 상태에서 온전히 실력을 발휘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김소은의 목표는 200m 한국 신기록 달성이다.
김소은은 "아직 기술적인 부분이 완성된 것은 아니지만, 내년에는 꼭 몸 상태를 끌어올려 한국신기록을 달성하겠다"며 "단거리에서 한국신기록을 달성해 한국 육상의 한 획을 긋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산=이건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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