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이규형 "'해롱이' 재소환, 사실 털어내고 싶었다" [인터뷰 맛보기]

한서율 기자 2025. 10. 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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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의 배우 이규형이 영화 속 캐릭터와 관련한 고민을 전했다.

이규형은 2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보스'(감독 라희찬) 인터뷰에서 전작의 캐릭터 해롱이를 연상시켰던 장면을 떠올리며 우려했던 부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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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형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보스'의 배우 이규형이 영화 속 캐릭터와 관련한 고민을 전했다.

이규형은 2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보스'(감독 라희찬) 인터뷰에서 전작의 캐릭터 해롱이를 연상시켰던 장면을 떠올리며 우려했던 부분을 밝혔다.

이날 이규형은 "대중분들이 8년 전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해롱이 캐릭터를 기억해 주시고 내세울 만한 캐릭터가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전작의 색채를 지우면서 더 매력적인 인물을 만들고 싶은 게 배우로서의 본능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본을 보고 고민이 많이 됐다. 코미디 장르는 물론이고 웃음을 줘야 하는 캐릭터라 자연스럽게 해롱이가 연상될 것 같았다. '비슷한 느낌의 연기를 보여도 괜찮을까'라는 생각에 걱정을 하곤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규형은 작품 속 인물을 또 다른 얼굴로 그려내기 위해 새로운 톤의 연기를 준비했었다. 이규형은 "그 역할을 털어내고 또 다른 도전을 하고 싶었기에 과함은 덜어내고 진지함을 더하려고 했었다. 약에도 덜 취해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고 약에 취해 어지러운 상황에서도 경찰로서의 임무를 놓지 않으려는 인물로 그려내고자 했었다"라고 돌아봤다.

그럼에도 해롱이의 면모를 꺼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다. 배우로서의 욕심보다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부분은 이규형에게 중요한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그 결정으로 영화의 재미를 견인했다. 이규형은 "감독님께서 본인을 믿고 가보자고 하셔서 부담감을 덜고 임할 수 있었다. 사실 감독님께선 처음부터 해롱이를 염두하고 태규(이규형)를 만드셨다고 하시더라"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 개봉된 '보스'는 조직의 미래를 맡길 다음 대 보스 선출을 앞두고 조직원들의 '양보' 전쟁을 그린 액션 코미디다. 각자의 꿈을 위해 누구도 보스 자리를 원치 않는다는 역발상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이 가운데 이규형은 극 중 홍태규 역을 맡아 유쾌한 연기를 선보였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에이스펙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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