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차세대 리더-스포츠] 방신실 골프 선수

이태준 기자 2025. 10. 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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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에 진출해 ‘세계랭킹 1위’ 도전하겠다”

(시사저널=이태준 기자)

'무서운 뒷심'. 언론과 골프계에서 방신실 선수를 표현할 때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다. 9월14일 막을 내린 OK저축은행 읏맨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을 한 방신실은 10월16일 현재 대상포인트 총 407포인트를 쌓아 2위를 기록 중이다. 상금 랭킹에서도 5위를 기록했다.

이 모든 성과는 방신실의 집중력 덕분에 가능했다. 지난 시즌 무승에 그쳤을 때 체력 문제가 원인이었음을 깨닫고 유산소 훈련과 신체강화 훈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다.

그에게 붙은 또 다른 별칭 중 하나는 '장타 여왕'이다.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부문에서만 258.5898야드를 기록한 그는 코스에 따라 경기 전략을 짜는 영리함과 이를 시행할 수 있는 정확한 샷 능력을 갖췄다는 평을 듣는다. 

방신실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2021년에 갑상샘 항진증 판정을 받아 몸과 마음 모두 고생했기 때문이다. 당시 빠진 체중만 10kg에 달했다. 그러나 이를 딛고 KLPGA투어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골프팬들에게 보여주며 '오뚝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대선배인 박인비 선수(37)의 길을 따라가고 싶다고 밝힌 방신실은 최근 다소 침체에 빠진 한국 여자골프를 다시 일으킬 대형 스타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다음은 '2025 차세대 리더'에 선정된 방신실의 시사저널 인터뷰 내용이다.

요즘 집중적으로 훈련 중인 부분은.

"올해 말에 LGPA 퀄리파잉에 도전한다. 그래서 상반기부터 지금까지 샷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스윙을 조금씩 교정해 오고 있다. 또 숏게임과 퍼팅 부분에서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장타 여왕' '오뚝이'라는 별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오뚝이'라는 별칭이 마음에 와닿는다. 선수로서 항상 잘할 수만은 없다. 때로는 경기 중에도 힘든 순간과 위기가 찾아온다. 그런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에 '오뚝이'라는 표현이 의미 있고 남다르게 다가온다. 장타로 파워풀한 골퍼로 기억되는 것도 좋지만, 어려움 속에서 끝까지 해내는 끈기 있고 멘털이 강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5년 후의 계획과 10년 후의 목표를 알려달라.

"LPGA투어에 진출해 세계랭킹 1위에 도전하고, 5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그렇게 제 커리어를 하나씩 만들어가고 싶다. 또, 꼭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하고 싶다. 금메달에 도전하고 싶은 이유는 단순히 결과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 과정에서 제 한계를 넘어서고 스스로에게 증명하고 싶기 때문이다. 금메달은 제가 흘려온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가장 값진 증거라 생각한다. 선수 생활에 있어 궁극적인 목표는 10년 후에도 건강하게 LPGA투어에서 꾸준히 뛰고, 좋은 기량을 보여주며 사람들 기억 속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되는 것이다."

올해 세웠던 목표 중 달성한 것은. 

"올해 세웠던 목표 중 하나가 시즌 3승이었다. 생각보다 목표를 빨리 달성해 스스로 보람차고 뿌듯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 3승을 통해 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감사하게 느껴진다."

프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감히 후배들에게 조언해도 될지 모르겠다. 다만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는 누구에게나 힘든 순간과 시련이 찾아오지만, 그때 포기하지 않고 주저하지 않으며 끝까지 도전하고 노력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를 도와주시는 부모님과 주변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

'2025 차세대 리더' 100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보다

시사저널-한국갤럽 일반국민·전문가 1000명 설문조사, 해당 분야 전문가 추천

새 시대의 '희망·요구·과제' 상징…'대한민국 권력 지도'에 새겨질 우리의 자화상

'차세대 리더'를 선정하는 일은 왜 중요할까.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각 분야에서 샛별처럼 떠오른 이들은 그 자체로 상징적이다. 차세대 리더에 주목하면 대한민국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대중이 지금 무엇을 원하고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동시에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흘려보내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우리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것이다.

'2025 차세대 리더 100' 선정 과정은 지난해와 대동소이하다. 정치, 경제(기업·IT·스타트업), 사회(법조·환경·NGO·종교·의학·과학·크리에이터), 문화(예술·영화·방송연예·스포츠·레저) 등 각 분야에서 내일의 대한민국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측되는 인물 100명을 추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일반 국민 500명, 전문가 5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기초자료로 시사저널 기자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후보군을 압축했다. 최종적으로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올 한 해 미디어에 나온 여러 자료를 검토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분야별 인물 순서는 무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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