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후계자’ 양민혁, 챔피언십서 공격포인트 폭발…토트넘 1군 복귀 청신호

박효재 기자 2025. 10. 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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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포츠머스의 양민혁. 포츠머스 구단 인스타그램 캡처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포츠머스로 임대를 떠난 양민혁(19)이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맹활약하며 손흥민(33·LAFC)의 후계자로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1도움)를 기록한 양민혁은 토트넘 1군 복귀를 향한 청신호를 보냈다.

양민혁은 19일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십 원정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1-1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리그 4위 레스터를 상대로 14위 포츠머스는 전반에 실점했지만, 양민혁의 활약으로 승점 1점을 건졌다.

양민혁은 포츠머스 진영에서 시작된 드리블로 레스터 미드필더를 제친 뒤 존 스위프트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고, 스위프트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양민혁의 슈팅으로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통계매체 풋몹 기준 양 팀 통틀어 공동 최고 평점인 7.7점을 받았다. 22번의 패스 시도 중 20번을 성공시켜 91% 성공률을 기록했으며,리커버리 5회, 태클 2회 등 수비 기여도도 뛰어났다.

토트넘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축구 전문 매체 TBR 풋볼에 따르면 팬들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많은 사람이 단순 구단 마케팅 영입으로 평가절하했지만, 양민혁은 우리 팀에서 큰 일을 해낼 것”이라며 “현재 임대 중인 유망주 중 가장 마음에 든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팬은 “그는 공을 다룰 때 매우 침착하다. 그 나이 선수들은 대개 침착함이 부족한데 놀랍다”고 평가했다.

TBR 풋볼은 “토트넘 팬들과 구단 관계자들이 양민혁의 성장 속도에 놀라고 있다”며 “다음 시즌 1군 계획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토트넘 팬 미디어 스퍼스웹은 “수비수들을 상대로 돌파를 시도할 준비가 됐고, 영국 무대에서 자신감을 빠르게 키워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양민혁은 직전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데 이어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기량을 입증했다. 경기 후 존 무시뉴 포츠머스 감독도 직접 “매우 인상적을 활약을 보였다”고 치켜세웠다.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양민혁은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프래튼 파크 팬들의 사랑을 받는 중이다. 토트넘은 시즌 종료 후 프리시즌 기간에 양민혁의 복귀 여부를 평가할 계획이며, 현지에서는 “현재 성장 속도라면 2026년 여름 토트넘 1군 복귀가 현실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좌측 윙어 영입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하지만 양민혁과 마이키 무어 같은 유망주들이 성장하고 있어 외부 영입 없이도 좌측 윙어 자원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 여름 손흥민이 떠난 뒤 큰 공백을 남긴 토트넘에게, 양민혁의 성장은 희망적인 신호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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