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24시] 아산시,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성료…전통과 현재 잇는 생활문화축제
산림의 미래를 품은 도시, 아산…임업인 화합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다짐
아산시, ‘제3회 지구 한 바퀴’ 성황리 개최...다문화 이해와 존중의 장
(시사저널=박인옥 충청본부 기자)

아산시는 외암민속마을보존회와 함께 개최한 '제24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를 19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추석 연휴 사전행사를 포함해 열흘간 열린 축제에는 전국에서 10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짚과 돌로 빚은 600년 마을'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외암민속마을의 전통문화를 체험 중심으로 구성했다. 전국 농악페스티벌, 짚풀경연대회, 짚풀공예 경연대회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이 참여하는 생활문화축제로 운영됐다.
18일 열린 짚풀경연대회에서는 둔포면이 대상을, 전국 짚풀공예 경연대회에서는 풍옥정 씨가 '새탑새기'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시는 대형공연이나 야시장 대신 전통체험과 생활문화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문화유산 보존과 관광활성화의 균형을 도모했다.
이규정 외암민속마을보존회장은 "짚풀문화제는 세대를 잇는 지역 정체성의 축제"라고 강조했으며, 김은성 아산시 문화유산과장은 "전통 보존과 경제적 활력을 함께 이루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 아산시, '2025 현충사 달빛야행' 성료

아산시가 주최한 '2025 현충사 달빛야행'이 10월18~19일 현충사 일대에서 열렸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이 깃든 공간에서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무대가 이어지며 1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첫날 고택에서는 거문고 명인 이형환의 산조 연주를 시작으로 삼현육각보존회의 전통 합주가 조선시대 풍류의 멋을 전했다. 활터에서는 재즈밴드 베어트리체와 집시트리오,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밴드가 감각적인 연주로 이색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잔디광장에서는 경기음악연구회의 전통춤과 유미자무용단의 장고춤, 살풀이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중앙대 국악관현악단과 국악인 오정해의 협연 무대는 국악의 현대적 해석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둘째 날에는 팝페라 가수 임태경이 충무문 무대에 올라 뮤지컬과 팝페라를 넘나드는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LED 퍼포먼스팀 '디스이즈잇'은 빛과 국악을 결합한 퍼포먼스로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재현했다. 선문대 태권도단의 태권 검무와 예인집단 아재의 줄타기 공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틀간 현충사 곳곳은 대형 게이트와 거북선 조형물, LED볼 등으로 꾸며져 야간 경관 명소로 변모했다. 청사초롱 산책, 한지탈 만들기, 국궁체험 등 가족 대상 체험 프로그램에는 800여 명이 참여했다.
'현충사 달빛야행'은 19일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20일은 휴관이며, 21~23일에는 오후 5시부터 9시30분까지 야간 조명만 개방된다.
◇ 산림의 미래를 품은 도시, 아산…임업인 화합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다짐

아산시가 산림의 미래 가치를 공유하며 임업인의 화합과 상생을 다졌다. 시는 지난 17일 송악면 궁평저수지 일원에서 열린 '2025년 임업인 화합행사'를 1500여 명의 임업 관계자와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산림으로 함께하는 가치 있는 충남'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아산시와 충청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산림조합중앙회, 전문임업인협회, 산림경영인협회가 주관했다. 임업인의 연대 강화와 임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리로, 유공자 표창과 충남 산림 육성 전략 설명, 탄소중립 퍼포먼스, 어울림 한마당이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각 시군의 특산 임산물과 산림 장비, 산림정책을 소개하는 부스가 마련됐고, 산림문화 작품 전시가 함께 열려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목공예, 분재, 사진 등 산림자원을 소재로 한 전시 작품들은 숲의 문화적 가치를 조명했다.
현장에서는 임업인 가족이 참여하는 체험행사와 공연도 이어져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한 임업후계자는 "숲을 지키는 일은 단순한 생계가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약속임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의 숲은 단순한 자원이 아닌 미래 성장동력이다"며 "첨단기술과 혁신을 접목한 산림경영으로 임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함께 살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아산시, '제3회 지구 한 바퀴' 성황리 개최...다문화 이해와 존중의 장

아산시는 지난 10월18일 신정호 일원에서 열린 '가족이 전하는 세계의 목소리–제3회 아산, 지구 한 바퀴' 행사가 국내외 참가자 약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산시가족센터 주관으로 열려 다양한 문화권 가족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시민 화합의 장이 됐다.
충남에서 외국인 거주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인 아산에는 전체 인구의 10.7%인 4만여 명이 외국인 주민으로 생활하고 있다. 시는 다문화가정과 지역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의미를 전하고,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했다.
행사는 유학생 공연팀과 다솜합창단의 무대로 시작해 중앙아시아, 베트남, 네팔 등 20여 개국 190여 명이 전통의상을 입고 펼친 퍼레이스로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어 열린 세계문화 체험 부스에서는 19개국의 참가자들이 각국의 전통음식과 놀이문화를 선보이며 시민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외국인 K-트롯 가요제'는 이날 행사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외국인 참가자들이 한국어 노래를 통해 자신들의 감정을 표현하며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지역 대학과 기관의 협업으로 행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유원대학교는 뷰티 체험과 영상 제작을, 선문대학교는 공연팀 구성과 자원봉사 연계를 담당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충남아동권리센터도 다양한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우정민 아산시가족센터장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은 "아산은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 대학생 고문 살해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실체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널
- ‘여의도 권력’ 위에 ‘유튜브 권력’…한국 정치 뒤흔드는 ‘정치 상왕’ 김어준-고성국 - 시
- 김우빈 “지니에게 소원을 빈다면 첫째는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기” - 시사저널
- 40년 간 딸 성폭행…손녀에게도 마수뻗친 70대의 최후 - 시사저널
- 지켜주긴 커녕…초등생들에 ‘성범죄’ 마수 뻗은 교장의 최후 - 시사저널
- 유튜브에서 띄우고 국회가 증폭시킨 ‘의문의 제보’…늪에 빠진 민주당 - 시사저널
- “너네 어머니 만나는 남자 누구냐”…살인범은 스무살 아들을 이용했다 [주목, 이 판결] - 시사
- [강준만 시론] 이 대통령의 황당한 ‘권력서열론’ - 시사저널
- [단독] ‘개인정보 불법거래’ 6년 간 90만 건…다크웹 떠도는 한국인 정보 - 시사저널
- 주진우 “신설 중기부 2차관에 김어준 처남 유력?…처음으로 논평 포기”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