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위대에 오물 뿌리는 트럼프···‘노 킹스’ 조롱 합성 영상 게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대에 ‘오물 폭격’을 퍼붓는 모습이 담긴 합성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한 네티즌이 만든 인공지능(AI) 생성 영상을 올렸다.
약 20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왕관을 쓴 트럼프 대통령은 ‘킹 트럼프’라는 이름의 전투기를 몰다가 ‘노 킹스’ 시위 현장에 대량의 갈색 오물을 투척한다. 오물을 맞은 시위대는 혼비백산한다. 영상 배경음악으로는 세계적 팝스타인 케니 로긴스의 ‘Danger Zone’(위험 지대)가 흘러나온다.
이 영상은 엑스에서 활동하는 풍자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만들며 퍼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를 조롱하기 위해 이 같은 영상을 재게시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날 미국 전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항의하는 ‘노 킹스’ 시위가 열렸다. 700만 명에 달하는 시위대는 미국 내 치안 유지 목적의 군대 동원, 법원 판결 무시, 이민자 대거 추방, 대외 원조 삭감 등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들이 권위주의적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국적으로 일어난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반란진압법 발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에도 주 방위군을 투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란진압법은 미국에 반란 등 소요 사태가 발생하면 대통령이 군을 동원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백악관 참모들도 거친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미국 인터넷 매체인 허프포스트 기자가 누가 미·러 정상회담 장소를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정했는지를 묻자 “네 엄마가(Your Mom)”라고 대답했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 또한 “네 엄마가”라고 거들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510191108001
윤기은 기자 energye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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