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사태 여파로 동남아 여행 수요 ‘뚝’…일본 인기는 나날이 ↑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캄보디아 한국인 감금 사태를 계기로 국내에서 캄보디아와 주변 동남아 국가로의 여행 수요가 뚝 떨어지고, 일본 여행이 반사 이익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한 여행사 관계자도 "캄보디아 사태 이후 동남아 여행 상품의 인기가 떨어진 것이 사실이며, 기존 예약한 손님들이 취소하는 경우도 많아졌다"며 "또한 이 여파로 대만, 홍콩 여행 상품까지 인기가 떨어질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명절부터 이어진 일본 노선 인기 이번 사태로 더욱 상승

캄보디아 한국인 감금 사태를 계기로 국내에서 캄보디아와 주변 동남아 국가로의 여행 수요가 뚝 떨어지고, 일본 여행이 반사 이익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구일보 취재진이 대구공항에서 만난 여행객들은 모두 일본 혹은 대만으로 출국 준비를 하고 있었다. 동구에 거주하는 박연주(31)씨는 "원래 다낭 쪽으로 휴가를 갈 계획이었으나 최근 캄보디아 사태가 심각해지며 일본으로 행선지를 바꿨다"며 "나뿐만 아니라 내 주위 사람들도 이번 사태로 동남아에 대해 기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여행객 김진호(29)씨 역시 "이번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당분간 동남아 여행은 힘들 것 같다"며 "베트남이나 태국이 캄보디아와 같은 환경은 아니겠지만 전체적인 동남아 기피 현상이 심해지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대구의 한 여행사 관계자도 "캄보디아 사태 이후 동남아 여행 상품의 인기가 떨어진 것이 사실이며, 기존 예약한 손님들이 취소하는 경우도 많아졌다"며 "또한 이 여파로 대만, 홍콩 여행 상품까지 인기가 떨어질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대구공항에서 출발하는 동남아 노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인기가 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2024년 10월 13~19일의 경우 대구공항에서 출발하는 동남아 노선은 베트남(나트랑·다낭), 태국(수완나품), 필리핀(세부)이었다. 탑승률을 보면 베트남의 경우 나트랑 69.8%, 다낭 80.4%를 기록했다. 태국은 83.2%, 필리핀 66.6%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10월 13~19일 현재 대구공항에서 운영 중인 동남아 노선은 베트남(나트랑·다낭), 태국(수완나품)으로, 탑승률은 베트남의 경우 61.9%, 79%였고 태국의 경우 76.5%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을 볼 수 있다.
반면 동남아 국가로의 발길이 줄어드면서 일본 여행 인기는 더욱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13~19일 대구공항에서 운영 중인 일본 노선 간사이·나리타·후쿠오카의 탑승률은 각각 91.9%, 93.8%, 94.1%를 기록했다. 올해의 경우 각각 96.6%, 90.3%, 96.1%로 소폭 상승한 것을 보여준다.
오영수 티웨이항공 대구지점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동남아행 노선의 인기가 나날이 떨어지고 있다"며 "대구의 경우 기존부터 동남아 노선보다는 일본 노선이 좀 더 있기가 있었지만, 명절이 지나고 캄보디아 사태가 심화되면서 그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으며 향후 그 격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정원 기자 kjw@idaegu.com
Copyright © 대구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