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롱차’ 포장지 속에 백색 가루가?…포항 해변서 마약 의심 물질 1kg 발견

박성렬 매경 디지털뉴스룸 인턴기자(salee6909@naver.com) 2025. 10. 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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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롱차 포장 형태의 마약 의심 물질 [사진 출처 =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5일 오전 10시쯤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임곡리 해변에서 중국산 ‘우롱차(鐵觀音)’ 포장 형태로 위장된 마약 의심 물질이 발견됐다고 20일 밝혔다.

주민 신고로 출동한 해경은 현장에서 약 1kg 분량의 백색 결정체를 밀봉한 포장물을 확인했다. 겉보기엔 중국산 우롱차 제품처럼 보였지만, 내부엔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담겨 있었다.

해경은 해당 물질을 즉시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포장지에서는 지문 등 흔적을 확인하기 위한 과학수사팀의 정밀 분석도 진행 중이다.

이번 물질은 해상 운송 중 버려지거나 파손된 밀수품이 조류를 따라 해안으로 떠밀려온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주변 해안과 수중을 추가 수색했으나 추가 발견물은 없었다.

해경은 이번에 발견된 마약 의심 물질이 일상 물품으로 위장해 해상교통을 통해 운송하려던 중 발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 결과에 따라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해상 밀수 루트를 차단하고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동해안 전 해역에서 순찰과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해변이나 어항 주변에서 우롱차 포장지 형태의 백색 가루 또는 블록 형태의 물질을 발견할 경우 절대 개봉하거나 손으로 만지지 말고 즉시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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