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이 선수단을 비판해 왔지만…" 노스웨스트 더비 승리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캡틴도 미소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지난 1년간, 이 선수단을 비판해 왔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맨유는 2016년 1월 17일 리버풀 원정에서 승리한 이후 처음으로 승리를 맛봤다. 또한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리그 연승에 성공했다. 4승 1무 3패 승점 13으로 9위다.
맨유는 전반 1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아마드 디알로의 패스를 받은 브라이언 음뵈모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33분 리버풀이 반격했다. 페데리코 키에사가 골문 앞에 있는 코디 학포에게 공을 건넸고, 학포가 득점했다.
하지만 후반 39분 맨유가 다시 앞서갔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올린 공을 해리 매과이어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맨유는 1점 차 리드를 지키며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과거 맨유에서 주장 완장을 찼던 킨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유가 완전히 돌아왔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건 그들에게 매우 큰 승리다"며 "지난 1년간, 이 선수단을 비판해 왔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투지를 보여줬다. 끝까지 집중했고, 득점할 수 있는 기운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에게 큰 순간이며, 이 승리를 즐겨야 한다. 하지만 이제 진짜 중요한 건 앞으로 더 나아가는 것이다"고 전했다.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레드냅도 맨유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그는 "맨유가 앞으로 얼마나 나아갈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이번 승리는 감독에게 엄청난 의미가 있다"며 "그는 모든 결정을 완벽히 해냈다. 나는 매과이어가 선발로 나오는 게 맞는지 의문이었지만, 그는 리더십을 보여줬다. 또한 베냐민 세슈코 대신 마테우스 쿠냐를 선발로 기용한 것도 옳은 판단이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전술적으로도 완벽했다. 빌드업을 시도하지 않았고, 그게 정확한 선택이었다. 아모림은 그동안 모든 이들에게 비판받아 왔지만, 오늘만큼은 기분이 좋을 것이다. 다만 이것이 진정한 돌파구가 될지는 시간만이 알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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