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세리머니’ 박정현, “투구 폼 세리머니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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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 폼 세리머니도 생각하고 있어서 후배들과 같이 해보려고 한다."
박정현은 준비를 했던 세리머니냐고 묻자 "이런 상황이 오면 해야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그날 헤어밴드와 테이핑을 했었는데 경기가 1분 정도 남아서 안 뛰겠구나 싶어서 헤어밴드도, 테이핑도 푼 상태에서 들어갔다. 1분 남았어도 기회가 난다면 (슛을) 던져야겠다고 여겼다. 그날 연습할 때부터 슛감이 좋았다"며 "세리머니는 나도 모르게 나왔다. 무의식 중에 있었던 거 같다(웃음). 선수들이 다들 좋아해서 즐거웠다. 어릴 때 야구를 보고, 취미로 하는 걸 좋아했었다(웃음). 자연스럽게 나온 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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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은 지난 18일 서울 삼성의 홈 경기 막판 40.7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했다. 창원 LG가 75-59로 앞서는 한 방이었다. 승리가 확정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박정현은 홈런 세리머니를 하며 팬들과 동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프로야구단 LG 트윈스는 지난 시즌 LG 세이커스가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때부터 챔피언 등극을 기원하며 안타를 치고 나갔을 때 농구의 슛을 던지는 세리머리를 한 바 있다.
현재 LG 트윈스는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통합우승 기회를 잡았다.
박정현의 홈런 세리머니는 반대로 LG 트윈스의 우승을 응원하는 것이다.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만난 박정현은 “보지 않았나? 오픈매치(시범경기)부터 슛감이 좋았다”며 “슛을 쏘기 전에 (공격제한)시간을 봤는데 얼마 안 남았다. 던질 때 들어갔다고 생각했다”고 3점슛을 던지던 순간부터 되돌아봤다.
박정현은 말을 이어 나갔다.
“야구단도 플레이오프 때 우리를 응원해줬다. 지금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우리도 같은 팀이니까 응원을 하자고 했다. 그런데 아무도 안 해서 섭섭했다. 출전해서 기회가 된다면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때 타이밍도 좋았다. 마지막에 3점슛을 넣고 할 수 있었다(웃음).”

박정현은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타자가 아닌 투수 세리머니를 예고했다.
“야구를 봤을 때 섭섭했다. 슛을 대충하는 느낌이었다(웃음). 나는 완전 홈런이었다(웃음). 그렇지만, 야구는 매번 안타 치고 나가면 할 수 있는데 우리는 공수 교대가 빨라서 세리머니를 하기 힘들다.
같은 식구니까 트윈스가 이번에 우승한 뒤 우리도 이번 시즌 다시 우승해서 가을과 봄에 계속 우승을 반복했으면 좋겠다(웃음). 투구 폼 세리머니도 생각하고 있어서 후배들과 같이 해보려고 한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TVING 중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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