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수탁 '넥스트클럽' 자격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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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위탁 단체'의 자격 문제가 2025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과학적 사실을 부정하거나 사회적 약자 혐오를 조장하는 곳이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맡으면 되겠는가"라며 "2022년 12월 수탁받은 넥스트클럽은 여성을 비하하고 비과학적인 음모론을 제기한 단체다. '4.15 총선은 부정선거', '진화론은 가정을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성가족부는 북한과 연결돼 있다', '여성이 주장만 하면, 검찰이 그냥 (피의자를) 기소하고 법원은 유죄를 때린다' 등의 문제적 주장이 심각한 곳"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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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식적 발언과 여성 비하 주장한 넥스트클럽 겨냥
2022년 심사위원 구성 놓고 "국힘 시당 당원 모임" 비판
최 시장, 전국 재공모 예고..."앞선 사실 몰랐다" 해명

기본소득당 용혜인(비례) 국회의원은 20일 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감에서 이 문제를 집중 질의했다.
그는 "과학적 사실을 부정하거나 사회적 약자 혐오를 조장하는 곳이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맡으면 되겠는가"라며 "2022년 12월 수탁받은 넥스트클럽은 여성을 비하하고 비과학적인 음모론을 제기한 단체다. '4.15 총선은 부정선거', '진화론은 가정을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성가족부는 북한과 연결돼 있다', '여성이 주장만 하면, 검찰이 그냥 (피의자를) 기소하고 법원은 유죄를 때린다' 등의 문제적 주장이 심각한 곳"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탁 심사위원회 구성도 문제 삼았다. 민간위탁 조례에 의해 적법한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하나, 실제로는 국힘 당직자들 다수가 포진하고 있었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최민호 시장은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 사실을 몰랐다. 조만간 전국 공모 다시 할 예정"이라며 "심사위원은 검증된 전문가가 맞다. 전문성 없이 특정 정당으로 몰아주는 일은 없다. 검증 과정에 당적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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