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군복 어디서 사나요" 정체 파헤쳐보니...'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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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한국 군복'을 구매하고 싶다며 구입처를 묻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다.
군복은 민간 제작 및 거래가 엄격히 제한되는 품목 중 하나다.
20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제주도에서 군복을 구매하고 싶다"는 취지의 글이 확산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중국인이 왜 한국 군인인 척 행세하며 군복을 구하려 하냐"는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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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이걸 모르는 남자는 없다" 의심 폭주
국가번호 확인해 보니 한국 아닌 '중국'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한국 군복’을 구매하고 싶다며 구입처를 묻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다. 군복은 민간 제작 및 거래가 엄격히 제한되는 품목 중 하나다.

작성자 A씨는 16일 자신의 SNS에 “나 군복을 잃어버렸는데 제주도에서 군복과 군화를 판매하는 곳이 어디인가?”라는 글을 게시했다.
즉각 게시물에 의심의 눈초리가 쏟아졌다. 군복은 입대 시 나라에서 지급하며 별도로 구매할 수 없다. 무엇보다 이를 모르는 한국 남자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했다.
게다가 A씨가 사용한 어색한 말투도 문제가 됐다. 한국에서는 대체로 “판매하는 곳이 어디인가?”라는 구어체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A씨가 번역기를 사용해 문장을 만든 것 같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결정적으로 A씨 계정의 국가번호가 한국(+82)가 아닌 중국(+86)으로 시작하는 사실이 밝혀졌다. 누리꾼들이 ‘비밀번호 찾기’를 하면 본인이 등록해 둔 휴대전화 번호로 인증코드가 가는 방식에 착안해 확인해 본 결과 A씨 국가번호가 중국임이 드러난 것이다.
게다가 A씨 아이디에 중국식 닉네임도 포함된 점이 중국인설에 힘을 실었다.

최근 공무원, 유명인, 군인 등 사회적으로 신망이 두터운 직업을 사칭해 물품 납품을 조건으로 선금을 요구한 뒤 돈만 받고 사라지는 사기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군부대에 잠입해 총기라도 탈취하려는 거 아니냐”는 극단적인 의견까지 나왔다.
다만 세계적으로 밀리터리룩이 유행하면서 한국 군복이 사랑받았던 점에 비춰 단순 ‘코스프레’ 목적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하며 조회수는 순식간에 14만 회를 넘겼다. 누리꾼의 의혹 제기가 계속됐지만 작성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다가 20일 현재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군은 병사들의 전역 시 휴대품 확인을 철저히 해 군복 개인휴대 기준인 사계절용 1벌과 하계 1벌을 초과 소지하지 않도록 확인한다. 또 예비군훈련 최종 이수 후 의류 수거함에 원형대로 버려서 유출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고의류 수출업체가 참여해 의류 수거 시 군복이 발견되면 이를 걸러내는 등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같이 철저한 노력이 수반되는 까닭은 군수품이 시중에 유통될 때 피아 식별이 제한돼 군의 임무 수행이 제한됨은 물론 간첩들이 군수품을 이용해 활동할 경우 심각한 국가 안보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꼼꼼한 군수품 관리는 물론 불법 유통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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