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스틸 송원갤러리 우순근 작가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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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성산구 웅남동 경남스틸㈜ 본사 5층에 있는 송원갤러리가 21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스물다섯 번째 초대 전시로 우순근(53) 작가의 <시간여행 스토리전 – 꿈을 담는 행복한 자동차> 를 연다. 시간여행>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대표작 '꿈을 담다 - 행복한 자동차'를 중심으로 어린 시절 꿈과 순수한 상상 그리고 자연의 생명력이 담긴 작품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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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성산구 웅남동 경남스틸㈜ 본사 5층에 있는 송원갤러리가 21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스물다섯 번째 초대 전시로 우순근(53) 작가의 <시간여행 스토리전 – 꿈을 담는 행복한 자동차>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대표작 '꿈을 담다 - 행복한 자동차'를 중심으로 어린 시절 꿈과 순수한 상상 그리고 자연의 생명력이 담긴 작품들을 볼 수 있다.
한국화를 전공한 우 작가는 요즘 미술시장에서 인기가 많다. 작품이 밝고 따뜻하며 보는 이에게 위로를 전하기 때문이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제 작품 앞에 서면 이야기를 쏟아 냅니다. 처음 자동차를 사서 가족여행을 간 추억부터 그림 속 차를 타고 달나라로 날아갈 수 있겠다는 상상까지 수많은 대화가 오고 갑니다. 누구나 가진 동심으로 초대하겠다는 의도가 어느 정도 유효했다고 봅니다. 생각지도 못한 부분까지 그림을 해석하는 이들을 만나면 또 다른 영감을 얻기도 합니다." (2023년 5월 경남도민일보 인터뷰 중에서)
작업 방식이 독특한데 장지(화선지) 위에 기본 바탕으로 흙을 발라 말린 후 그 위에 그림을 그린다. 이렇게 하면 장지가 자아내는 색감의 매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다.

'꿈을 담다 - 행복한 자동차' 연작은 정면을 향한 빨간 자동차를 중심으로 지붕에 초록 나무 세 그루가 심겨 있다. 나무가 뿌리 내린 곳은 자동차 위 파란 풍경 속이다. 그 속에 작은 집 한 채가 꿈꾸듯 자리 잡았다. 전체적으로 진한 노란색 배경이라 그림에서 밝고 활기찬 기운이 샘솟는다.
작품 속 자동차는 자연을 싣고 달리는 생명체를 상징하며 바탕색으로 쓰는 황색은 오행의 중앙이자 우주의 중심이라 여겨지는 토(土) 즉, 흙의 빛깔로 만인의 소소한 감정들이 황색의 의미처럼 귀하게 여겨져 행복하고 따뜻해지기를 기원하는 작가의 염원이 담겼다. 자동차 위의 작은 집은 현대인의 안식처를 의미한다.
"우리는 항상 어딘가 떠나는 해방감을 꿈꾸고 살아갑니다. 실제 여행을 위해 사는 사람도 있고 매일 바쁘게 살면서도 여름휴가를 위해 일 년을 산다는 사람도 있으니, 떠남은 각자의 모양새를 갖추고 있습니다. 짧고 긴 여행의 마무리는 결국 집으로 향합니다. 그림에 있는 작고도 작은 집은 안식처이자 돌아갈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송원갤러리는 첨단과 속도의 시대 속에서 잊혀가는 감성과 상상력을 되살리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백시출 관장은 "우 작가의 '행복한 자동차'는 어쩌면 우리가 어린 시절 꿈꾸던 세상에 대한 작은 오마주"라며 "작가의 작품이 지친 현대인의 삶에 작은 위로와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송원갤러리는 창원 공단에서 일하는 이들을 위해 창원 지역 코스닥 상장기업 경남스틸에서 설립했다. 2012년 개관 기념 소장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작가에게는 무료 전시 기회를, 지역 근로자와 주민에게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늘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관람은 무료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볼 수 있고,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문의 055-274-2066.
/이서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