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3800선 돌파…‘역대 최고치’ 또 경신

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2025. 10. 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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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부터 이어진 상승 흐름 속에 코스피가 장중 38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완화되고 한·미 관세 협상이 진전을 보였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갈등 완화와 신용 리스크 감소로 아시아 주식시장이 동반 반등하고 있다"며 "반도체·방산·헬스케어·자동차·금융지주 업종이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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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긴장 완화·관세 협상 진전 소식에 투자심리 회복

(시사저널=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20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이달 초부터 이어진 상승 흐름 속에 코스피가 장중 38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완화되고 한·미 관세 협상이 진전을 보였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오후 12시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7.36포인트 오른 3796.25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3775.40으로 출발해 한때 3728.38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상승세로 전환돼 오전 11시42분에는 3802.53까지 치솟았다. 이는 17일 기록한 최고치 3794.87을 넘어선 수치다.

앞서 코스피는 10월 들어 3500선부터 3700선까지 단기간에 연속 돌파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추석 연휴 전날인 2일 3549.21로 마감하며 처음 3500선을 넘어섰다. 이어 10일에는 3610.60, 16일에는 3748.37을 기록했고 17일에는 장중 3794.87로 3800선 턱밑까지 올라선 바 있다.

20일 오후 12시43분 기준 코스피 ©네이버

이번 상승세에는 무역 불확실성 완화가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 100% 관세는 지속 불가능하다"고 언급하며 이달 말 한국에서 열리는 APEC 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힌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미국 워싱턴DC 방문 후 "대부분의 쟁점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밝히며 한·미 관세 협상에 청신호를 더했다.

이와 관련해 박성철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가 커지며 아시아 주요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갈등 완화와 신용 리스크 감소로 아시아 주식시장이 동반 반등하고 있다"며 "반도체·방산·헬스케어·자동차·금융지주 업종이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893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717억원과 115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는 연기금이 614억원을 사들였다.

한편,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62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25억원과 266억원을 순매수하며 국내외 투자심리의 온도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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