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분다' 연말 보너스 받아볼까…배당률 높은 곳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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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며 기말배당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정책 모멘텀도 배당주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증권가에서는 연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이 하향 조정된다면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증시 부양책에서 배당소득 분리 과세 등은 빼놓을 수 없다며 시기적으로 한동안 쉬어온 고배당주에 주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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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며 기말배당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정책 모멘텀도 배당주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20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국내 상장 배당주 ETF(상장지수펀드)에는 올해 5조원이 몰렸다. 지난해 한해동안 기록한 3조7000억원 규모를 웃도는 수치다.
4분기는 배당주가 주목을 받는 시기다. 배당주는 주가가 오르면 배당 수익과 함께 차익실현을 할 수 있고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더라도 배당 시점까지 보유해 배당금을 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투자처로 분류된다.
배당 기준일 전에 주식을 보유해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연말이 아닌 회계연도 중간에 배당금을 지급하는 상장사들도 늘어났지만 여전히 기말배당을 시행하는 회사들의 연말 배당 기준일을 앞두고 배당금을 받으려는 투자자들이 몰리며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올해에는 정책 모멘텀도 더해졌다. 정부는 지난 7월 고배당 기업에 대한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내년부터 도입하겠다고 예고했다. 고배당 기업으로부터 받은 배당소득은 다른 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별도 세율을 부과하기 때문에 과세 부담이 줄어드는 것이다.
당시 정부안은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최고세율을 35%로 발표하며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다만 최근 정부안이었던 최고세율 35%에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지며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지난 15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에 대해 "대상을 넓히고 보니 최고 구간 세율 35%가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며 "25% 정도로 낮춰야 배당을 할 것 아니냐는 의견도 일리가 있다"고 말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14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관련해 "제로베이스에서 가장 국익에 도움이 되고 배당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토론하고 국회와도 논의해 방향을 잡아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지난달부터 2차 강세장을 맞고 있는 가운데 증권, 은행, 지주 등 고배당 종목은 최근 상승 랠리에서 소외됐다. 증권가에서는 연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이 하향 조정된다면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증시 부양책에서 배당소득 분리 과세 등은 빼놓을 수 없다며 시기적으로 한동안 쉬어온 고배당주에 주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간배당 없이 기말로 몰아서 배당하는 기업이 당장의 시가배당률이 높아 연말이 다가오며 관심을 키울 것으로 내다봤다. KB증권은 지주사 GS(예상 배당수익률 6.08%), 자동차 업종에서는 기아(6.34%), 유틸리티 업종에서는 한국전력(4.58%) 등이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업에서는 NH투자증권(5.76%), 보험에서는 서울보증보험(5.75%) 등을 꼽았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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