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500위’ 일본 선수, 일본 오픈 우승으로 마스터스 간다…한국 오픈에는 마스터스 출전권 없어

김석 기자 2025. 10. 2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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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끝난 일본 오픈에서 우승한 가타오카 나오유키가 마스터스 토너먼트 깃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JGTO 홈페이지 캡처



1주일 전만 해도 세계 랭킹이 500위에 불과했던 일본 골프선수가 내년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디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올해부터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이 걸린 일본 오픈에서 우승한 덕분이다.

AFP통신은 20일 ‘세계랭킹 500위 가타오카, 마스터스·디오픈 출전 확정’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주인공은 지난 19일 일본 도치기현의 닛코 컨트리클럽(파70)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일본 오픈 우승자 가타오카 나오유키(일본)다.

이 대회가 시작되기 전만 해도 세계 랭킹이 500위에 불과했던 가타오카는 이날 최종 합계 3언더파 277타로 하라 도시유키와 공동 선두를 이룬 뒤 연장전을 치렀다. 가타오카는 18번 홀(파4)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 파를 기록해 보기에 그친 하라를 꺾고 우승했다.

2021년 5월 일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우승을 기록한 가타오카는 4년 5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 4200만엔(약 3억9000만원)을 받은 가타오카는 이날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도 355위로 145계단 뛰어올랐다.

이보다 더 기쁜 것은 내년 마스터스와 디오픈 등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출전권을 두 장이나 따낸 것이다.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디오픈을 주관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지난 8월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6개국 내셔널 타이틀 대회 우승자에게 출전권을 부여하는 내년 출전권 변경안을 알렸다. 스코틀랜드, 스페인, 일본, 홍콩,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등 6개국 내셔널 타이틀 골프대회가 우승자에게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이 주어지는 대회다.

가타오카는 바뀐 규정에 따라 일본 오픈 우승을 통해 마스터스 출전권을 받은 첫 수혜자가 됐다.

가타오카는 마스터스 출전에 대해 “올해 로리 매킬로이의 우승과 4년 전 마쓰야마 히데키의 우승에 정말 감동했다”며 “아마 제가 출전 선수 중 기술도, 힘도 가장 부족할 것이다. 마스터스가 열리는 내년 4월까지 죽을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어떻게든 싸우겠다”고 말했다.

한국오픈은 과거부터 디오픈 예선을 겸해 열렸기 때문에 우승자에게 디오픈 출전권을 주지만 이번에 마스터스 출전권을 받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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