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 열세, 믿기힘든 추격전 그리고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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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가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3쿼터, 현대모비스는 전반전 분석한 정관장 약점을 집요하게 공략, 27-15 런에 성공하며 56-60, 단 4점차로 좁혀갔다.
현대모비스는 3연승의 찬스를, 정관장에게는 위기의 상황이었다.
23점차 추격전에 체력을 소진한 현대모비스는 이후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화되었고, 집중력을 살려낸 정관장 공격을 좀처럼 막아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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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가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19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66-79로 패했다. 레이션 해먼즈가 15점 11리바운드 5스틸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이승현이 12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 발생한 체력 문제로 인해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1쿼터, 현대모비스는 난타전 끝에 20-25로 근소하게 뒤졌다. 이날 공격의 첫 번째 옵션으로 삼았던 이승현이 8점을 쓸어 담는 활약 속에 에릭 로메로(6점) 등이 뒤를 받치면서 20점 고지에 오르며 접전을 예고했다.
2쿼터는 예상 밖이었다. 2쿼터 시작 7분 동안 1점도 넣지 못하면서 균형을 잃었다. 이때 내준 실점은 무려 18점. 결과로 23점차 열세를 경험해야 했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박무빈, 서명진 속공 등으로 9점을 몰아치며 전반을 29-45로 마쳤다. 16점차로 좁힐 수 있었다. 열세를 경험해야했던 첫 번째 순간이었다.
3쿼터, 현대모비스는 전반전 분석한 정관장 약점을 집요하게 공략, 27-15 런에 성공하며 56-60, 단 4점차로 좁혀갔다. 전반전 무득점에 묶였던 헤먼즈가 9점을 집중시켰고, 기대치 않았떤 박준은이 3점포 두 방을 터트리는 등 공격이 원활하게 전개되며 만들어낸 영화같은 추격전이었다.
4쿼터 초반에도 현대모비스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결국 62-62 동점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모비스는 3연승의 찬스를, 정관장에게는 위기의 상황이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 추격전은 거기서 마무리되었다. 희망이 아닌 아쉬움과 마주해야 했다. 23점차 추격전에 체력을 소진한 현대모비스는 이후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화되었고, 집중력을 살려낸 정관장 공격을 좀처럼 막아내지 못했다.
결과로 4쿼터 10-19, 9점차 열세를 허용해야 했고, 결국 패배의 아쉬움을 받아들어야 했다.
게임 후 양동근 감독은 “100% 내 미스다. 체력 안배를 키워드로 선수 기용을 했다. 실수였다. 초반 고전의 이유가 되었다. 내가 생각했던 수비가 초반에 먹히지 않았다. 그래도 선수들이 어려운 흐름 속에서 최선을 다한 덕분에 동점까지는 갔는데 따라가다가 지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연이어 양 감독은 "전반전이 끝나고 선수들에게도 내 미스라는 부분을 이야기했다. 승패와는 관계없이 하던 대로 하자고 말했다. 후반에는 그래도 코트에서 호흡을 많이 맞췄던 멤버들끼리 짚어준 세팅대로 하니까 추격이 됐던 것 같다.”고 전했다.
시즌 전, 현대모비스는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았다. 외인 듀오의 불안함과 FA와 군 입대를 통해 바뀐 국내 선수 라인업과 뎁스가 약했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 현대모비스는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선전하고 있다. 이날 패배로 4승 3패를 기록하며 균형을 잃었지만, 이날 역시 23점차 열세에 극복하고 동점까지 만드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시즌 전 예상에 비해 경기력은 분명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전반 열세를 뛰어넘은 믿기힘든 추격전 그리고 패배의 아쉬움을 모두 경험해야 했던 일전으로 남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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