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감에 등장한 '관봉권'…野 천하람 "인출 은행 맞혀보라"

한지훈 2025. 10. 20. 12: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일 한국은행 국정감사장에 '관봉권'이 등장했다.

그는 "국회가 가짜 뉴스 생산지 역할을 하는 것 같아 답답해서 참다못해 시중은행 관봉권을 직접 인출해왔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관봉권 띠지는 이게 1천장이 맞는지, 제조책임이 잘 됐는지 보기 위한 것"이라며 "띠지를 갖고 어느 은행을 통해 어떻게 유통됐는지 알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띠지 분실' 논란 반박…"띠지로 유통 경로 알 방법 없어"
한은 관봉권 [천하람 의원실 제공]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20일 한국은행 국정감사장에 '관봉권'이 등장했다. 특검의 건진법사 수사에서 검찰의 '띠지 분실'로 논란이 됐던 그 지폐 묶음이다.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 국감에서 1천원권 1천장이 묶인 관봉권을 제시했다.

그는 "국회가 가짜 뉴스 생산지 역할을 하는 것 같아 답답해서 참다못해 시중은행 관봉권을 직접 인출해왔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드물기는 한데 관봉권을 개인이나 기업에 주는 게 규정상 아무 문제도 없고 실제 있는 일이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는 백해룡 경정이 지난 9월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띠지가 있으면 반드시 서명되기 때문에 그 돈이 어디로 갔는지 반드시 찾을 수 있다'고 한 발언을 반박하는 취지였다.

백 경정 등의 문제 제기는 띠지를 분실한 검찰이 사건을 고의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으로 확산한 상황이었다.

천 의원은 관봉권을 직접 뜯어 1천원권이 100장씩 묶인 낱개 다발을 동료 의원들에게 보여주며 "어느 은행 어떤 창구에서 인출해왔는지 혹시 아실 수 있겠나"고 물었다.

그러면서 "관봉권 띠지는 이게 1천장이 맞는지, 제조책임이 잘 됐는지 보기 위한 것"이라며 "띠지를 갖고 어느 은행을 통해 어떻게 유통됐는지 알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조 번호가 찍힌 컵라면 바닥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걸 보고 어떤 마트에서 컵라면을 사 왔는지 알 수 없는 것과 똑같은 구조"라고도 했다.

김기원 한은 발권국장도 "이번 사항과 관련해 본인의 생각이나 주장을 얘기하면서 혼란스러운 부분이 많이 있었다"고 공감했다.

한은 관봉권 들고 질의하는 천하람 의원 (서울=연합뉴스)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이 2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2025년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1천원권 1천장이 묶인 한은 관봉권을 들고 질의하고 있다. 2025.10.20 [천하람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hanjh@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