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코리아 술파티에…AOA 출신 권민아의 호소 "친언니 유방암"

신영선 기자 2025. 10. 20. 1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출신 배우 권민아가 최근 논란이 된 W코리아 유방암 캠페인 행사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이어 "정말 진심으로 유방암 환자와 가족의 마음을 헤아렸다면 그런 술파티는 열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W코리아의 유방암 인식 캠페인 행사를 비판했다.

앞서 W코리아는 지난 15일 유방암 인식 개선 캠페인 행사 '러브 유어 더블유(LOVE YOUR W)'를 개최했으나, 일부 연예인들의 사교 모임처럼 보이는 현장 분위기와 과도한 파티 형식으로 논란이 일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병원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는 권민아. 사진=이규연 기자 fit@hankooki.com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가수 출신 배우 권민아가 최근 논란이 된 W코리아 유방암 캠페인 행사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권민아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희 아버지는 췌장암으로 떠나셨고, 저희 언니는 유방암으로 수년간 불안에 떨며 지내고 있다"며 "3기 때 발견해 크게 도려내고 항암치료로 머리도 다 빠졌었고, 부작용으로 살도 찌고 치료비도 어마어마하게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췌장암은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치료가 어렵지만, 유방암은 빨리 발견하면 쉽게 치료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신 것 같다"며 "직접 겪지 않아도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들고 안타깝고 슬프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말 진심으로 유방암 환자와 가족의 마음을 헤아렸다면 그런 술파티는 열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W코리아의 유방암 인식 캠페인 행사를 비판했다. 권민아는 "금액이 아니라 선한 행동 자체에 본받을 점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화려하고 즐거워 보이는 사진들 속에 '유방암'이라는 제목이 붙은 걸 보니 불편하고 괴로웠다"며 "암 환자와 가족들은 사소한 것에도 많이 상처받는다.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W코리아는 지난 15일 유방암 인식 개선 캠페인 행사 '러브 유어 더블유(LOVE YOUR W)'를 개최했으나, 일부 연예인들의 사교 모임처럼 보이는 현장 분위기와 과도한 파티 형식으로 논란이 일었다. 비판이 이어지자 W코리아 측은 "유방암 환우 및 가족들의 입장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해 불편함과 상처를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캠페인 취지에 비추어 볼 때 구성과 진행이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며 선한 마음으로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이 논란으로 불편함을 겪으셨을 것을 생각하면 송구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