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고강도 부동산 규제 이유 있었네... 9월 신고가 비중 ‘쑥’

이용안 기자(lee.yongan@mk.co.kr) 2025. 10. 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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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들어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의 아파트 거래에서 신고가 비중이 확 높아졌다.

20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수도권 신규 규제지역의 신고가 비중은 14.3%에 달했다.

광진구의 경우 지난 7월 38%였던 신고가 비중이 9월 50%까지 늘어났다.

기존 규제지역에선 신고가 비중이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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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규제지역 신고가 비중
7월 7.4%서 9월 14.3%로
2배 가량 상승
행당 한진아파트 전경 및 부동산 업소 스케치 서울 성동구 행당로 82 2025.10.13.김재훈기자
지난 달 들어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의 아파트 거래에서 신고가 비중이 확 높아졌다. 이 같은 상승 흐름을 막기 위해 10·15 부동산 대책에서 해당 지역들이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과 규제 지역(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으로 지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수도권 신규 규제지역의 신고가 비중은 14.3%에 달했다. 이 비중은 지난 7월 7.4%에서 8월 10.1%로 높아지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에선 새로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곳들의 신고가가 크게 늘었다. 광진구의 경우 지난 7월 38%였던 신고가 비중이 9월 50%까지 늘어났다. 같은 기간 성동구의 신고가 비중도 27%에서 43%로 증가했다. 강동구 역시 신고가 비중이 19%에서 37%까지 올라갔다.

경기권에서도 신고가 행렬이 이어졌다. 과천시의 신고가 비중은 지난 7월 27%에서 9월 57%까지 상승했다. 성남시 분당구의 신고가 비중도 같은 기간 23%에서 43%로 높아졌다.

기존 규제지역에선 신고가 비중이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초구의 경우 9월 신고가 비중이 54%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았지만, 7월(62%)보다는 내려갔다. 같은 기간 강남구의 신고가 비중도 52%에서 42%로 떨어졌다. 용산구 역시 신고가 비중이 57%에서 35%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15일 고강도 부동산 규제책을 발표했다. 서울 25개 자치구와 경기도 성남시 분당과 과천시 등 12개 지역을 모두 토허제로 묶고, 규제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날부터 이곳에서 아파트를 살 땐 담당 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갭투자가 불가능해 계약 후 4개월 내 매수한 아파트에 전입해야 한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40%로 줄어 대출한도도 확 줄어들었다.

직방 관계자는 “규제 강화로 일부 매수 대기 수요가 전세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전세 매물 부족과 전세가 상승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공급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수요 조절 중심 대응만 지속되면 시장 불안 심리가 커져 매수자들이 자금력 범위 안에서 차선지나 중간 가격대 상품을 선택하는 움직임을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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