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특검, ‘김건희 학폭 무마 의혹’ 관련 성남·가평교육청 압수수색

박채연 기자 2025. 10. 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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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초등생 자녀
하급생 폭행으로 학교서 출석정지 처분 받아
김건희가 교육부 차관과 통화 후 강제전학 면해
김승희 전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학교폭력 무마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0일 경기 성남과 가평교육지원청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무마에 김건희씨가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날 오전부터 성남교육지원청 생활교육지원과·초등교육지원과, 가평교육지원청 교육과 등 교육지원청 사무실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은 김 여사가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을 무마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김 전 비서관 자녀 A양은 초등학교 3학년이던 2023년 7월 같은 학교 2학년 여학생을 두 차례 폭행해 긴급선도 조치로 출석정지 처분을 받았다. 같은 해 9월 성남교육지원청에서 소집된 학교폭력위원회(학폭위)는 A양에 대해 1점 차이로 강제전학 아래 단계인 학급교체 처분을 내렸다.

김 여사는 학교가 출석정지 처분을 내린 다음 날 장상윤 당시 교육부 차관에게 전화를 걸어 8분48초간 대화를 나눴는데, 이때 김 여사가 외압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같은 해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의혹이 공개된 후 김 전 비서관은 사퇴했다. 김 여사는 김 전 비서관과도 같은 해 7월부터 9월까지 13차례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비서관은 김 여사와 2009년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함께 수료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5일 특검은 당시 성남교육지원청 학폭위 간사를 맡았던 우모 장학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이날 압수수색한 가평교육지원청은 우 장학사가 현재 일하는 근무지로 알려졌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 후 김 전 비서관 등 주요 관련자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박채연 기자 applau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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