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기적', 한국은 '순애보'…日 '말할 수 없는 비밀'이 그릴 마지막 눈물

홍동희 선임기자 2025. 10. 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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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의 세월을 건너, 같은 피아노 멜로디가 전혀 다른 눈물을 예고한다.

올가을 최고의 판타지 로맨스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마지막 챕터'가 오는 10월 30일 CGV 단독 개봉을 앞두고, 시리즈의 마지막을 암시하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같은 멜로디로 시작했지만, 각기 다른 눈물로 기억될 '말할 수 없는 비밀' 시리즈.

그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할 '말할 수 없는 비밀: 마지막 챕터'는 오는 10월 30일, 전국 CGV에서만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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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 이어진 첫사랑 3부작,
같은 멜로디 속 다른 감성으로 대미 장식

(MHN 홍동희 선임기자) 17년의 세월을 건너, 같은 피아노 멜로디가 전혀 다른 눈물을 예고한다. 올가을 최고의 판타지 로맨스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마지막 챕터'가 오는 10월 30일 CGV 단독 개봉을 앞두고, 시리즈의 마지막을 암시하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 마지막 챕터'는 낡은 악보 'Secret'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한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하지만 이번 일본 리메이크는 단순히 원작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2008년 대만 원작이 그린 '기적', 도경수·원진아 주연의 한국판이 보여준 '순애보'에 이어, 이번에는 '기억'이라는 테마를 통해 17년 서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세 편의 영화가 그려낸 각기 다른 사랑의 얼굴 때문이다. 2008년, 주걸륜의 대만 원작은 그야말로 '첫사랑의 교과서'였다. 시간을 넘어 운명을 바꾸는 '기적' 같은 해피엔딩은 수많은 관객의 인생 영화로 남으며 풋풋한 설렘 그 자체를 선물했다. 이후 한국 리메이크는 배경을 대학 캠퍼스로 옮겨, 사랑을 지키기 위한 '헌신'에 초점을 맞췄다. 시간을 초월한 사랑을 운명이 아닌 '선택'의 문제로 풀어내며, K-멜로 특유의 절제되고 애틋한 감성으로 "조용히 울게 만드는 영화"라는 평을 받았다.

그리고 2025년, 일본 리메이크는 '기억'을 이야기한다. 이번 작품은 쾌락보다 슬픔이, 말보다 침묵이 더 긴 여운을 남기는 일본 멜로 특유의 감성을 더해,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아픔을 그려낼 전망. 시리즈의 마지막 페이지가 화려한 기적이 아닌, 사랑이 끝나도 지워지지 않는 기억의 흔적을 통해 완성될 것임을 암시한다.

같은 멜로디로 시작했지만, 각기 다른 눈물로 기억될 '말할 수 없는 비밀' 시리즈. 그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할 '말할 수 없는 비밀: 마지막 챕터'는 오는 10월 30일, 전국 CGV에서만 만날 수 있다.

 

사진=호라이즌웍스, 블루필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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