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에이스 모드' 변준형, 뒤를 받친 든든한 '지원군'

안양 정관장이 2연승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19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5-26 LG전자 프로농구에서 5명 선수 10점+ 활약에 힘입어 울산 현대모비스에 79-6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정관장은 5승 2패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쿼터, 정관장이 11점을 몰아친 변준형 활약에 힘입어 현대모비스에 25-20, 5점을 앞섰다. 한승희(6점), 아반도(4점) 지원 사격이 더해진 결과였다. 현대모비스는 이승현이 8점을, 에릭 로메로가 6점을 만드는 분전 속에 20점 고지를 밟으며 추격 흐름은 유지했다.
2쿼터, 정관장이 분위기를 틀어 쥐었다. 정관장은 6분이 넘는 동안 실점을 차단한 후 워싱턴 등이 꾸준히 득점을 생산하며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45-22, 무려 23점을 앞섰다. 이후 현대모비스가 경기력을 살려냈다. 29-45, 16점차로 따라붙었다.
3쿼터, 현대모비스가 추격에 성공했다. 연이은 얼리 오펜스를 3점과 미드 레인지에서 점퍼를 통해 점수로 환산,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47-56, 9점차로 따라붙었다. 이후 현대모비스 추격은 집요했다. 집중력 높은 수비로 실점을 줄였고, 연거푸 터진 박준은 3점포 등으로 56-60, 4점차로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4쿼터, 초반은 접전이었다. 현대모비스가 두 차례 동점에 성공했다. 거기까지였다. 3분이 지나면서 정관장이 변준형, 오브라이언트 연속 3점으로 앞서 나갔고, 이후 흐름을 유지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중반을 넘어 현대모비스는 이렇다할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접전을 뒤로 하고 패배를 시인해야 했다.
밸런스. 모든 감독들이 원하는 단어다. 이날 정관장은 5명 선수가 10점+를 기록하는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현대모비스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다. 공격에서 확실한 밸런스를 보여주며 3쿼터 중반부터 4쿼터 초반까지 만들어졌던 접전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게임 후 변준형은 “경기 초반에 상대 수비가 슬라이드로 나를 막더라. 자신있게 던진 것이 적중했다.”고 전했다. 30대로 접어드는 변준형은 내실을 더해가고 있는 느낌이었다.
변준형 뒤를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받쳤다. 이날 26분 18초를 뛴 오브라이언트는 3쿼터까지 6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승부처였던 4쿼터에 8점을 집중시키며 승리의 숨은 영웅이 되었다. 특히, 높은 집중력으로 페인트 존에서 레이션 해먼즈와 1대1 매치를 성공시킨 장면은 이날 활약의 백미였다. 오브라이언트는 최종 1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남겼다. 야투 성공률 73%(2점슛 3개/6개, 3점슛 5개/5개)는 그의 활약상을 대변해준 숫자였다.
최근 물오른 득점포를 과시하고 있는 렌즈 아반도도 확실한 조연이 되었다. 후반전 3점에 그쳤지만, 전반전 3점슛 등으로 11점을 집중시키며 전반전 정관장이 45-29, 16점차 리드를 가져가는데 선봉장 역할을 해낸 것. 34분 53초를 뛴 아반도는 1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제작했다.
또, 한승희와 브라이언 워싱턴은 각각 11점을 생산하며 공격력에 보탬이 되었다. 한승희는 3점슛과 퍼리미터 점퍼 그리고 커트 인 등을 통해 점수를 만들었다. 특히, 퍼리미터 점퍼 중 두 개는 3점슛 라인을 밟고 던진 장거리 슛이었다. 유도훈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3번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그에게 번진 긍정적인 신호이기도 했다. 무려 34분 42초를 뛰었고, 7리바운드를 더했다. 3,4번을 오가며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는 한승희를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워싱턴은 단 13분 42초를 뛰고도 두 자리 수 득점을 남겼다. 포스트 업과 3점슛 그리고 미드 레인지 점퍼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통해 만들어낸 점수였다. 리바운드 3개와 어시스트 한 개를 추가했다.
워싱턴은 복덩이다. KBL 10개 구단 외국인 2옵션 선수 중 효율이 가장 좋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득점 뿐 아니라 높은 BQ가 바탕이 된 경기 운영과 어시스트도 눈에 띄고, 한 순간도 놓치지 않는 집중력도 팀 전력에 완전한 도움이 되어주고 있다. 유도훈 감독 역시 워싱턴에 칭찬을 놓치지 않았다.
그렇게 정관장은 5명 선수가 자신에게 주어진 공격에서 미션을 100% 수행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득점 밸런스라는 기분좋은 결과와 마주한 경기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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