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꿔바로우 10조각 2만2000원?" 손님 항의…사장은 술 취해 '행패'

류원혜 기자 2025. 10. 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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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 축제에서 주문한 2만2000원 꿔바로우의 양이 적다고 생각해 항의했다가 사장으로부터 폭언을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9일 누리꾼 A씨는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가족들과 함께 부산 차이나타운 축제에 갔다"며 "한 화교 중식점에서 꿔바로우 2만2000원짜리를 시켰는데 10조각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자 술 취한 상태였던 사장이 반말로 "2만2000원짜리 꿔바로우 맞다. 왜 불만이냐"며 욕설하고 행패를 부렸다는 게 A씨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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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 축제에서 주문한 2만2000원 꿔바로우의 양이 적다고 생각해 항의했다가 사장으로부터 폭언을 들었다는 누리꾼이 공개한 사진./사진=인스타그램 '보배드림'

부산 한 축제에서 주문한 2만2000원 꿔바로우의 양이 적다고 생각해 항의했다가 사장으로부터 폭언을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9일 누리꾼 A씨는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가족들과 함께 부산 차이나타운 축제에 갔다"며 "한 화교 중식점에서 꿔바로우 2만2000원짜리를 시켰는데 10조각이 나왔다"고 말했다.

A씨 찾았던 축제는 지난 17~19일 부산역 광장과 차이나타운 일대에서 부산 동구와 부산차이나타운 상인회 주최로 열린 '제22회 부산차이나타운 문화 축제'다.

축제 현장에 있는 중식점에서 A씨 일행은 꿔바로우를 주문했다고 한다. 꿔바로우는 얇게 썬 돼지고기를 감자 전분에 튀겨 새콤달콤한 소스를 부어 만든 중국 요리다.

A씨는 "몇 개인지 세어봤더니 10조각이었다. 한 조각에 2200원"이라며 주문한 음식 사진과 가격이 적힌 메뉴판 사진을 올렸다.

당시 A씨는 음식량이 적다고 생각해 사장에게 가격을 확인했다. 그러자 술 취한 상태였던 사장이 반말로 "2만2000원짜리 꿔바로우 맞다. 왜 불만이냐"며 욕설하고 행패를 부렸다는 게 A씨 주장이다.

A씨는 "사장이 절 때리려 했다. 제 어머니가 말리던 중 사장이 밀어서 넘어질 뻔하셨다"며 "위협을 당해 불안한 마음에 제대로 식사하지 못했다. (사장) 아들이 와서 전액 환불을 해주셨지만, 술 취한 사장은 계속 시비를 걸면서 저희 테이블에 와 행패를 부렸다"고 했다.

이어 "요즘 K-축제에서 호구 당하는 사례가 많다"며 "직접 겪어보니 그뿐만 아니라 욕설과 위협까지 받아 정말 기분이 좋지 않았던 축제였다"고 토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한국 지역 축제에 가 봤자 기분만 안 좋다", "꿔바로우는 원래 양이 적다", "음식량보다 사장 태도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한국 축제와 행사는 돈벌이를 위한 것", "10조각이면 양이 적은 건 아닌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최근 지역 축제에서 '바가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이를 단속할 근거는 없다. 법적으로 바가지라는 개념이 없고 가격 결정은 업소 권리이기 때문에 소비자 불만만으로는 업주를 처벌하기 어렵다. 문화체육관광부나 관할 지자체 등도 현장 점검과 행정 지도만 할 수 있다.

형사처벌 대상이 되려면 업주가 강제로 비싼 요금을 내게 하거나 가격을 미리 표시하지 않은 경우, '가짜 메뉴판' 등으로 표시한 가격과 다르게 돈을 받는 등 사기를 저질러야 한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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