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부산물로 에너지 자립 ‘영암군 수소도시’

박준희 기자 2025. 10. 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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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과 해상풍력 등을 넘어 새로운 청정에너지 기술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농업부산물에 기반한 수소로 에너지 자립 도시를 형성하는 시대가 오는 2030년 도래할 전망이며 전남 영암군이 그 주인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2028년까지 2㎿급 청정수소 실증 플랜트가 구축되고, 영암군은 2030년까지 60㎿급 에너지 자립형 수소도시로 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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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에너지공대(KENTECH)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오는 2030년까지 전남 영암군에 조성할 에너지 자립형 수소도시 중 수소충전소(왼쪽 사진)와 삼포지구 기업도시의 조감도(오른쪽). 한국전력공사 제공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을 넘어 새로운 청정에너지 기술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농업부산물에 기반한 수소로 에너지 자립 도시를 형성하는 시대가 오는 2030년 도래할 전망이며 전남 영암군이 그 주인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는 지능형 디지털 발전 기술(IDPP)을 활용해 이 같은 수소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20일 한전에 따르면 최근 한전과 한국에너지공대(KENTECH), 전남도가 협력해 추진한 영암군의 ‘한전-KENTECH 청정수소 프로젝트’가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조성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또 이번 사업은 한전의 IDPP와 KENTECH의 바이오수소 생산 기술(ADOS)을 결합한 기술 사업화 모델로, 한전과 KENTECH의 첫 사업화 사례이다.

KENTECH의 ADOS는 농업부산물로부터 재생 천연가스를 생산하면서도 악취폐수가 없는 무공해 기술이다. 기존 바이오가스화 대비 고효율·저면적·설비 확장성이 높은 장점을 가지고 있어 경제적인 청정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또 한전의 IDPP는 실시간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설비 운영 효율을 향상시키는 플랫폼으로, 현재 국내외 25개 발전소에 적용 중이다. 수소 생산 전 주기에 걸쳐 탄소배출을 정밀 추적해 청정수소 인증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적 해법을 제시한다.

이번 사업 계획에 따라 영암군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3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삼포지구 내 약 1만㎡(약 3000평) 부지에 구축된다. 한전 관계자는 “볏짚, 왕겨 등 농업부산물(50t/일)을 원료로 청정수소(2.1t/일)를 생산하게 된다”며 “교통·발전·생활 등 도시 전반에 수소를 공급해 지역 순환형 수소 생태계를 구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2028년까지 2㎿급 청정수소 실증 플랜트가 구축되고, 영암군은 2030년까지 60㎿급 에너지 자립형 수소도시로 발전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 사업으로 농업부산물 기반 수소생산 방식의 청정수소 인증을 확보하고,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CHPS)에 참여해 수소발전 단가 절감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CHPS 확산 시 2030년 기준 약 3조 원에 달하는 전력구입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한전 기술혁신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CHPS 시장 활성화를 선도하고 대한민국이 수소경제와 탄소중립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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