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유방암인데"…권민아, W코리아 작심 비판

정민아 2025. 10. 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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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최근 진행된 W코리아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권민아는 어제(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아버지는 췌장암으로 떠났고, 언니는 유방암으로 수년간 불안에 떨며 지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5일 진행된 W코리아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에서는 유명 연예인 90여 명이 참석했는데, 연예인들끼리 술잔을 들고 파티를 즐기는 사진과 영상들이 공개돼 행사 취지와 동떨어졌다는 지적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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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 배우 권민아 / 사진=연합뉴스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최근 진행된 W코리아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권민아는 어제(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아버지는 췌장암으로 떠났고, 언니는 유방암으로 수년간 불안에 떨며 지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3기 때 발견해 크게 도려내고, 항암치료에 머리도 다 빠졌었고, 부작용으로 살도 찌고 치료비도 어마어마하게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직접 겪지도 않았는데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들도 안타깝고 슬프다"며 "정말 진심으로 유방암 환자를 걱정하고, 생각하고 또 그들의 가족 마음까지 헤아렸다면 그런 술파티는 절대 열리지 않았을 것 같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선한 기부를 했다는 것은 얼마가 됐든 금액이 중요치 않고 그 행동 자체에 본받을 점이 있다고 느끼지만, 화려하고 멋지고 즐거워 보이는 사진 속에 제목이 유방암이라 글쎄요. 많은 생각이 들고 보는 순간 불편했고 괴로웠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내가 뭐라고 감히 어떤 말을 남기겠냐만은, 암 환자와 가족들은 사소한 것에도 많이 상처받는다. 꼭 알아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5일 진행된 W코리아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에서는 유명 연예인 90여 명이 참석했는데, 연예인들끼리 술잔을 들고 파티를 즐기는 사진과 영상들이 공개돼 행사 취지와 동떨어졌다는 지적이 일었습니다.

이에 W코리아는 "유방암 환우 및 가족분들의 입장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행사 기획과 실행의 전 과정을 보다 면밀히 재점검하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jeong.mina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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