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 '인종차별' 폭로, 하지만 동승객 '만취비행' 반박에 진실공방 확산 [소셜in]

김경희 2025. 10. 2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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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소유가 미국행 항공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의 상반된 증언이 나오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19일 소유는 자신의 SNS를 통해 "뉴욕 스케줄을 마치고 경유로 애틀랜타→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며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식사 시간을 확인하려고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을 뿐인데, 사무장은 제 태도를 단정하며 저를 문제 있는 승객처럼 대했고 갑자기 시큐리티까지 불렀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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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소유가 미국행 항공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의 상반된 증언이 나오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19일 소유는 자신의 SNS를 통해 "뉴욕 스케줄을 마치고 경유로 애틀랜타→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며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식사 시간을 확인하려고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을 뿐인데, 사무장은 제 태도를 단정하며 저를 문제 있는 승객처럼 대했고 갑자기 시큐리티까지 불렀다"고 폭로했다.

이어 "제가 문제라면 내리겠다는 말까지 해야 했고, 이후 비행 내내 차가운 시선과 태도를 견뎌야 했다"며 "그 순간 '이게 인종차별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15시간 넘는 비행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그 경험은 인종적 편견에서 비롯된 깊은 상처로 남았다"며 "아무도 인종 때문에 의심받거나 모욕당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유의 글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팬들과 네티즌들은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며 분노를 표했다. 그러나 다음 날,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렀다.

2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소유와 같은 비행기를 탔다"는 목격담이 연이어 등장했다. 일부 승객들은 소유의 주장과 전혀 다른 상황을 전했다. 한 이용자는 "밤 비행기라 처음엔 몰랐는데 시끄러워서 봤더니 소유였다. 본인 입으로 취했다고 했고, 메뉴를 못 읽어서 한국인 승무원을 요구했다. 시큐리티는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소유가 만취 상태에서 피곤하다고 식사를 거절했고, 승무원들이 '취한 상태에서 비행은 위험하다'며 조심스럽게 설명했다"며 "그런데 나중에 인종차별이라고 하니 같은 한국인으로서 민망했다"고 적었다.

이 같은 상반된 증언이 이어지자, 단순한 '인종차별 피해 고백'으로 받아들여졌던 소유의 폭로는 진실 공방으로 번졌다. 소유가 올린 게시물에는 여전히 지지와 비판이 엇갈리는 댓글이 달리고 있으며, 델타항공 측 입장 발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소유는 최근 뉴욕 일정을 마치고 귀국 중이었으며, SNS를 통해 "그저 평범하게 대우받을 권리가 모든 사람에게 있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같은 비행기 승객들의 반박이 이어지면서, 이번 사건은 단순한 불편 제보를 넘어 진실 여부를 두고 논의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연예 DB | 사진출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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