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안남미가?!” 수출용·가공용 쌀 키운다
[앵커]
우리가 흔히 '안남미'라고 부르는 '인디카 쌀'.
주로 아열대 기후에서 자라는데 기후변화로 국내에서도 재배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해외 시장과 가공용 수요를 노린 인디카 쌀 재배 현장을 이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단호박을 넣은 리소토와 전복죽.
카레를 곁들인 밥도 모두 길쭉한 장립종 쌀을 썼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먹는 인디카 쌀인데, 우리나라에서 재배한 겁니다.
[송보라/요리사 : "찰기가 적어서 확실히 볶음밥이나 리소토를 했을 때 식감이 살아있는 느낌이라…."]
남쪽 끝 해남에서 지난해부터 인디카 쌀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한국산 인디카 1호 IPS.
일반 벼보다 키가 크고, 물에 잠겨도 잘 버팁니다.
지난해 20헥타르로 시작해 올해는 재배 면적을 50헥타르로 늘렸습니다.
[윤영식/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 대표 : "전 세계 90%가 인디카 쌀을 먹고 있기 때문에 훌륭한 고품질 인디카를 만들어 내면 수출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해 우선 미국으로 2톤을 수출해 시장성을 확인중입니다.
대형 식품업체와 함께 즉석밥 제품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찰기가 적어 가루나 면으로 가공하기 쉬운 것이 장점.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도 높습니다.
[문정훈/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 교수 : "이 쌀의 특징이 단백질 함량이 아주 높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탄수화물을 덜 먹고 대신 단백질을 더 먹고자 하는 욕망이 있기 때문에, (소비자) 니즈(요구)에 오히려 더 잘 맞는 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국내 쌀 소비가 줄면서 해외 시장과 가공용 수요를 잡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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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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