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안남미가?!” 수출용·가공용 쌀 키운다

이수연 2025. 10. 20. 07:3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가 흔히 '안남미'라고 부르는 '인디카 쌀'.

주로 아열대 기후에서 자라는데 기후변화로 국내에서도 재배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해외 시장과 가공용 수요를 노린 인디카 쌀 재배 현장을 이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단호박을 넣은 리소토와 전복죽.

카레를 곁들인 밥도 모두 길쭉한 장립종 쌀을 썼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먹는 인디카 쌀인데, 우리나라에서 재배한 겁니다.

[송보라/요리사 : "찰기가 적어서 확실히 볶음밥이나 리소토를 했을 때 식감이 살아있는 느낌이라…."]

남쪽 끝 해남에서 지난해부터 인디카 쌀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한국산 인디카 1호 IPS.

일반 벼보다 키가 크고, 물에 잠겨도 잘 버팁니다.

지난해 20헥타르로 시작해 올해는 재배 면적을 50헥타르로 늘렸습니다.

[윤영식/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 대표 : "전 세계 90%가 인디카 쌀을 먹고 있기 때문에 훌륭한 고품질 인디카를 만들어 내면 수출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해 우선 미국으로 2톤을 수출해 시장성을 확인중입니다.

대형 식품업체와 함께 즉석밥 제품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찰기가 적어 가루나 면으로 가공하기 쉬운 것이 장점.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도 높습니다.

[문정훈/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 교수 : "이 쌀의 특징이 단백질 함량이 아주 높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탄수화물을 덜 먹고 대신 단백질을 더 먹고자 하는 욕망이 있기 때문에, (소비자) 니즈(요구)에 오히려 더 잘 맞는 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국내 쌀 소비가 줄면서 해외 시장과 가공용 수요를 잡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나주희/그래픽:고석훈/화면제공:해남군 농업기술센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