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배움] 소상공인 성공 열쇠

우리나라는 '창업 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창업 열기가 뜨겁다. 은퇴·퇴직 후 마땅한 재취업 기회를 잡지 못한 중장년의 창업과 대학 졸업 후 치열한 취업경쟁에 내몰린 청년의 창업이 계속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창업 후 5년 생존율은 30%대에 머무르고 있다.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가 필요한데, 이 모든 것을 성공으로 이끌어줄 결정적인 열쇠는 '평생학습'이라고 생각한다. 소상공인의 창업 준비부터 사업장 운영까지 전 과정에 걸쳐 평생교육은 필수적인 성공의 동반자가 될 수 있고 나아가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
소상공인의 평생학습은 단순히 부족한 기술을 배우는 차원을 넘어, 창업 실패 확률을 낮추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가장 효율적인 투자가 될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평생학습은 창업의 3단계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첫째, 창업 준비 단계이다. 이 시기의 평생학습은 '위험 최소화'를 위한 철저한 준비 과정이다. 무턱대고 시작했다가 실패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시장 분석, 사업 아이템의 타당성 검토 등 창업의 기본기를 다져야 한다. 이 단계의 평생교육은 성공적인 창업의 첫 단추를 꿰는 일이다.
둘째, 창업 실행 단계이다. 실제 사업을 시작하면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끊임없이 발생한다. 이때 평생학습은 민첩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준다. 고객 불만 처리, 홍보 마케팅 등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이 절실하다. 이 단계의 평생교육은 사업의 안정적인 궤도 진입을 돕는다.
셋째, 사업장 운영 단계이다. 사업이 안정된 후에도 배움은 멈춰서는 안 된다.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 새로운 디지털 기술, 경쟁사의 동향 등을 파악하고 전문화 및 차별화 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이 시기의 평생학습은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도구이다. 이 단계의 평생교육은 온라인 마케팅, 고객 데이터 분석 등 경쟁력을 강화하여 사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의 성공을 돕기 위한 향후 평생교육의 방향은 다음과 같아야 한다.
첫째, 단계별 맞춤형 로드맵 제공이다. 획일적인 교육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창업 준비, 실행, 운영 각 단계에 맞는 맞춤형 교육 로드맵을 제공해야 한다. 창업 초보자에게는 기본적인 사업 계획 수립을, 사업 운영자에게는 디지털 전환과 같은 심화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둘째, 실습 중심의 현장형 교육이다. 이론 위주의 강의가 아닌, 실제 사례를 분석하고 직접 체험하는 실습 중심의 교육이 중요하다. 모의 창업 시뮬레이션, 성공한 소상공인과의 멘토링 프로그램, 현장 방문 학습 등을 통해 실질적인 역량을 키워야 한다.
셋째, 상시 학습이 가능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이다. 바쁜 소상공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학습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짧은 영상 강의, 온라인 멘토링, 동료 소상공인들과의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기능이 포함되면 더욱 효과적이다.
소상공인에게 평생학습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이다. 배움이라는 나침반을 들고 끊임없이 자신의 사업을 돌아보고 혁신할 때, 비로소 성공의 길은 활짝 열릴 것이다. 이와 더불어 정부와 사회는 이들이 홀로 길을 잃지 않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야 한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통령도 이렇게 했는데"…세종서 투표 용지 들고 소란 - 대전일보
- 대전시장 허태정 55.9%, 이장우 42.9% [방송3사 출구조사] - 대전일보
- 울분 쏟아내는 유족들…"지옥불로 집어 넣은 것"[한화에어로 폭발사고] - 대전일보
- 대전 시내버스서 10대 고등학생이 중학생 흉기로 찔러 - 대전일보
- 충청 교육감 출구조사…대전 성광진 33.2%·충남 이병도 34.1% - 대전일보
- 탈출 늑대 '늑구', 드디어 다시 본다… 대전 오월드, 5일 재개장 - 대전일보
- [르포] "지옥불로 집어넣은 거 아냐"…텅 빈 빈소서 유족들 '울분'[한화에어로 폭발사고] - 대전일
- "대통령도 보여줬는데" 투표용지 보여 주려던 40대 퇴장 - 대전일보
- JTBC 예측 조사 결과 "민주당 10곳·국민의힘 1곳 우세, 경합은 5곳" - 대전일보
- 허철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국민 신뢰 훼손…재발 방지"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