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요? 어후... 코트에서 화를 내게 만들었다" 쿠바 특급도 최리는 버겁다

심혜진 기자 2025. 10. 2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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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실바./장충=심혜진 기자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GS칼텍스 실바가 에이스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상대 리베로 임명옥의 활약에 경의를 표했다.

GS칼텍스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서 세트 스코어 3-1(25-20, 25-21, 23-25, 25-21)로 승리했다.

기업은행은 시즌 전초전이었던 여수 KOVO컵 우승을 차지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공격력은 입증되어 있는 상황에서 최강 리베로 임명옥까지 영입하며 전력 강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하지만 GS칼텍스가 시즌 개막전에서 기업은행을 꺾었다. 대이변이다.

'쿠바 특급' 에이스 실바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29득점에 공격성공률 48.28%로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사실 실바의 컨디션은 100%가 아니었다. 전날(18일) 훈련에서도 생각보다 실바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 이영택 감독의 걱정이 컸다.

하지만 실바는 실전용 선수였다. 시즌이 시작되자 우려를 기우로 바꿨다.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이영택 감독은 "역시 실바는 실바다. 잘해줬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GS칼텍스 실바./KOVO
IBK기업은행 임명옥./KOVO

실바는 "홈 경기 개막전이자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해 기분이 좋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상대가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었지만 실바에게는 그저 상대팀 중 하나였다. 그는 "다른 팀 준비하듯이 준비했다. 나에게는 기업은행이 다른 팀에 비해 크게 다른 점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저 최선의 것을 준비해서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몸상태에 대해선 "체력적인 것보다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 몸이 올라오는데 조금 시간이 걸릴지라도 정신력으로 몰아붙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실바의 직선 공격이 대부분 상대 리베로 임명옥에게 막혔다. 실바는 임명옥의 수비에 경의를 표했다.

그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 코트에서 화를 내게 만들었다. 내가 페인트를 내는 선수가 아닌데, 페인트를 하게 했다. 외모를 봤을 때 어려워보였는데, 강한 볼을 쉽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고 페인트 넣는 걸 택했다"고 했다.

옆에서 통역이 임명옥의 나이에 대해 39세라고 하자 "어후, 할말이 없다. 대단한 선수다"라며 감탄을 표했다.

특히 4세트에서 세터의 토스는 절반 이상 실바에게 향했다 1, 2세트를 따냈지만 3세트에서 역전을 당했고, 4세트에서도 끌려가는 상황이었다. 세터 김지원은 실바를 택할 수 밖에 없었다. 실바는 "한국에서의 내 역할이다. 놀랍지 않다. 나는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 준비되어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GS칼텍스 실바./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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