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백해룡 콤비’ 하고 싶은 것 다하세요[주간 舌전]
2025. 10. 20. 06:04

“이 대통령이 수사시스템을 개판 만들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팀을 둘러싼 잡음을 겨냥해 이렇게 말했다. 한 전 대표는 10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은정 수사팀이 불법이라니 ‘이재명+백해룡 콤비’가 임은정 수사팀을 수사하면 됩니다. 우리 ‘이재명+백해룡 콤비’ 하고 싶은 것 다하세요”라고 적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성역 없이 독자적으로 엄정히 수사하라”며 의혹을 제기한 백해룡 경정을 합동수사팀에 파견할 것을 지시했다. 백 경정은 10월 16일 서울동부지검 청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합동수사팀은 위법하게 구성된 불법 단체라고 주장해왔는데 그곳으로 출근하고 있다. 공직자로서 신념이 흔들린다”며 “검찰은 수사 대상이다. 검찰 최고 지휘부가 외압 의혹과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합동수사단을 지휘하는 임은정 동부지검장에 대해서는 “소통하지 않는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 전 대표의 비판은 이 같은 상황을 싸잡아 비판한 것으로, 그는 “어차피 이재명 대통령이 제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요청을 받고 경찰 마약 수사 덮었다는 백해룡 망상을 보증하고 난 순간, 이미 대한민국 수사시스템은 개판 됐다”며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해야 할 수사시스템을 개판 만든 건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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