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공유숙박 허용… ‘자고가는’ 대전 관광 시대 열린다

윤경식 기자 2025. 10. 20.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지역관광 인프라 확장을 위해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이하 외도민업)'의 내국인 숙박 허용을 준비하는 가운데 공유숙박의 숙박규제 완화가 지역 체류관광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부의 외도민업 규제완화가 공유숙박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에서도 숙박 인프라가 확충돼 성심당 방문, 야구관람 등으로 늘고 있는 관광객의 체류관광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 외도민업 업소 올해 106곳 늘어
정부, 공유숙박 규제 풀어 활성화 유도
성심당·야구 인기 대전 방문객 증가세
체류 관광객들 관광 여건 더 좋아질 듯
대전 숙박. 그래픽=김연아 기자.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정부가 지역관광 인프라 확장을 위해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이하 외도민업)'의 내국인 숙박 허용을 준비하는 가운데 공유숙박의 숙박규제 완화가 지역 체류관광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외도민업은 현행 관광진흥법과 실증특례에 따라 서울·부산에서만 내국인을 대상으로 숙박을 제공할 수 있다.

외도민업은 도시지역 거주민이 실거주하며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의 가정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숙식을 제공하는 숙박업으로 2012년 도입됐다.

외도민업에 활용 가능한 주택은 다가구, 아파트, 연립·다세대 주택 등이며 거주자가 외국인에게 제공할 공간이 없는 오피스텔. 원룸형 주택은 제외된다.

이후 공유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 등을 통한 활성화에 힘입어 2012년 182곳에서 지난달 말 기준 9623곳까지 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에서도 2020년 12곳이었던 외도민업 등록 업소는 지난달 말 기준 182곳까지 늘었으며 특히 올해만 106곳이 늘며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정부의 외도민업 내국인 숙박 허용은 현재 서울,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 실증특례를 통해 부분적으로 허용되고 있는 내국인 숙박을 확대해 공유숙박 전반의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제9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안건으로 제시된 것으로 △내국인 대상 영업(연간 180일 제한) △독채 영업 허용 △안전·위생기준 준수 등 규제완화 및 소비자 보호의무 강화 등의 내용이 제시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문체부가 그동안 외도민업에 적용된 '사용승인 30년 경과 노후·불량주택 제한' 규제를 완화해 외도민업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선제조치를 실시했다.

국회에서도 김재원 국회의원(조국혁신당·비례)이 관광특구, 빈집밀집구역 등에서 외도민업자의 실거주 의무를 예외로 적용하는 관광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해 규제완화를 시도 중이다.

정부의 외도민업 규제완화가 공유숙박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에서도 숙박 인프라가 확충돼 성심당 방문, 야구관람 등으로 늘고 있는 관광객의 체류관광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대전시를 방문한 외지인 수는 2020년 6947만 명에서 지난해 8463만명까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집계된 방문객 수도 6752만 명으로 전년 동기간(6470만명) 대비 345만 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준재 한남대 호텔항공경영학과 교수는 "최근 나만의 스팟을 찾는 도심여행, 지방여행이 새로운 관광트렌드로 맞물리면서 도심형 민박 활성화되는 추세"라며 "현재 일부지역에서만 허용되는 내국인 숙박이 확대되고 제도권에서 관리된다면 대형 숙박인프라를 보완하며 체류 관광객들이 머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Copyright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