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지방선거 여론조사] 차기 경기지사, 與 김동연·野 유승민 선두
민주 김동연 17.2%-추미애 12.6% 순
당 지지층에선 추 22.5%-김 19.0%
국힘유승민 20.9% - 한동훈12.1% 순
유, 중도·진보 우세…한, 보수서 강세

내년 6·3 지방선거를 약 7개월 앞두고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차기 경기지사 후보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현 지사가 1위를 기록했다. 김 지사는 나이와 지역, 정치 성향 등 거의 모든 세부 지표에서 우위를 점하며 현직 프리미엄을 확인했다. 국민의힘 후보군에선 유승민 전 의원이 가장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일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9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5%p) 결과, '내년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적임자' 질문에서 김 지사는 17.2%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다. 2위는 12.6%의 추미애 의원이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4.6%p다.
이어 한준호 의원 10.3%, 김병주 의원 6.7%, 이언주 의원 5.1%, 염태영 의원 1.8%, 박정 의원 1.4% 등 순으로 나왔다. '없다'는 26.2%, '잘 모름'은 12.7%다.
김 지사는 18~20대 (19.7%), 30대 (11.9%), 50대(20.1%), 60대(21.6%), 70대 이상(19.8%) 등 대부분 연령층에서 다른 후보를 제쳤다. 40대의 경우 추 의원이 18.5%를 기록해 김 지사보다 많았다. 지역으로는 4개 권역 중 서북권을 제외, 3개 권역에서 김 지사가 앞섰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 21.4%가 김 지사를 꼽았다. 진보층에선 17.5%, 보수층에선 10.4%다.
'스윙보터(유동적인 표)'로 불리는 무당층에서도 김 지사는 19.1%의 지지를 받았다. 당내 예상 후보자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다.
추 의원은 진보층(20.7%), 한 의원은 보수층(13.8%)에서 강한 지지기반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자로 구분하면 추 의원 22.5%, 김 지사 19.0%, 한 의원 15.9%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20.9%로 가장 높게 평가 받았다. 이어 한동훈 전 대표 12.1%, 김선교 의원 2.8%, 김성원 의원 2.5%, 송석준 의원 2.6%, 원유철 의원 3.9% 순으로 1·2위 간 양강구도가 뚜렷했다. 또 '기타' 10.4%, '잘 모름' 17.1%, '없다' 27.7%로 각각 파악됐다. 유 전 의원은 남부·서남·동부·서북 도내 4개 권역에서 모두 19.8%~25.5% 수준의 지지율로 앞질렀다.
각 나이 지지율에선 유 후보가 18~20대(21.0%), 40대(27.8%), 50대(22.3%), 60대(19.4%), 70대 이상(19.9%) 등 전반적으로 우위였다. 한 전 대표는 30대에서 16.9%의 지지율로 우세했다. 정치 성향별 지지는 유 의원이 중도(22.7%), 진보(25.0%)에서 가장 높게 기록했으며 한 전 대표는 보수(20.7%)에서 강세였다.
※이번 조사는 인천일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10월 17~19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무선전화 가상번호(87.8%)와 유선전화 RDD(12.2%)를 통한 자동응답(ARS) 방식이다. 응답률은 3.1%이며 올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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