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소송 당한 '운동화'…"발 디딜 때마다 민망한 소리 났다"

서윤경 2025. 10. 2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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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위스 스포츠웨어 브랜드 온(On)이 운동화 소리 때문에 집단 소송을 당했다.

소비자들은 걸을 때마다 신발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며 항의해 왔다.

11종의 모델 중 하나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발을 디딜 때마다 운동화에서 민망한 삐걱거리는 소리가 크게 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소리 때문에 수치심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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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스포츠브랜드 온…클라우드텍 기술 적용한 11종 모델
스포츠 브랜드 온의 클라우드텍 기술이 적용된 운동화. /사진=BBC 방송 캡처

[파이낸셜뉴스]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위스 스포츠웨어 브랜드 온(On)이 운동화 소리 때문에 집단 소송을 당했다. 소비자들은 걸을 때마다 신발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며 항의해 왔다.

18일(현지시간) CBS 뉴스, BBC 방송 등에 외신은 지난 9일 미국 오리건주 연방법원에 온을 상대로 소장이 제출됐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운동화엔 ‘클라우드텍(CloudTec)’이라는 기술이 적용됐다. 클라우드텍 기술은 신발 밑창에 충격을 흡수하는 ‘공기주머니’가 부착돼 '구름 위를 달리는 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편안함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클라우드5’, ‘클라우드6’, ‘클라우드몬스터’, ‘클라우드러너’ 등 총 11종 모델이며 가격은 140~180달러(약 20~25만원) 정도다.

11종의 모델 중 하나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발을 디딜 때마다 운동화에서 민망한 삐걱거리는 소리가 크게 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소리 때문에 수치심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소송을 제기한 소비자들은 해당 공기주머니 사이에서 고무가 마찰해 소음을 유발한다고 봤다.

소송인단 변호인 측은 “온이 문제를 인지하고도 기술 개선을 하지 않았다. ‘사기적 영업행위’와 ‘기만적 마케팅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품 환불과 배심원 재판을 통한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해당 회사는 공식 성명을 내지 않고 있다. 다만 회사 홈페이지의 고객 문의 게시판 등에 “습기, 표면 마찰, 인솔 압력 차이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일시적인 소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소재 문제나 설계 결함으로 보지 않는다”는 설명을 게시해 놓은 상태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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