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고객 돈 2.6조 투자·이자 수입 408억 넘는데…“감독 안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세계의 계열사 스타벅스코리아의 선불충전금 규모가 매년 급증, 이를 현금성 자산으로 운용하면서 400억원이 넘는 이자 수입을 올리고 있다.
강민국 의원은 "스타벅스코리아는 분명 선불충전금을 충전한 시점과 미사용한 충전금을 '매출'이 아닌 '부채'로 인지하고 이를 선수금으로 회계 처리하고 있음에도 고객 동의 없이 비은행 신탁 등에 투자한다는 것은 분명 국민을 기만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 [사진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9/mk/20251019230902039fpeh.jpg)
19일 국회 강민국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5년 8월까지 6년여간 선불충전 건수는 총 8113만건에 선불충전금액이 총 2조 6249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스타벅스코리아의 선불충전금 규모 증가와 비례해 고객이 미사용한 선불충전금 역시 급증했다.
지난 2020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연도별 연말기준 고객 미사용 선불충전금 규모(누적기준)는 2020년 말 1801억원, 2021년 말 2503억원, 2022년 말 2983억원, 2023년 말 3440억원, 2024년 말 3951억원, 2025년 8월 4014억원으로 2020년 대비 2025년 8월 123%가량 급증했다.
문제는 스타벅스코리아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선불충전금을 현금성 자산운용을 통해 막대한 추가 수익을 올리고, 이 중 절반 가까이를 비은행 상품에 투자하고 있다는 것.
스타벅스가 6년여간 선불충전금 현금성 자산을 운용한 내역을 보면 총 1조7899억4848만원을 예금했고 이를 통해 408억5133만원의 이자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고객이 맡긴 선불충전금 중 은행 예금으로 맡긴 금액 1조826억5436만원(60.5%)을 제외한 나머지 7072억 9412만원(39.5%)은 단기자금신탁과 특정금전신탁 등에 투자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이에 대해 ‘원리금 100% 낮은 위험의 단기자금신탁 RP형 등’에 투자했기 때문에 안전성이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매년 급증하고 있는 선불충전금과 이를 은행과 비은행 가리지 않고 투자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음에도 스타벅스코리아는 금융감독원의 감독과 검사를 받지 않고있다.
스타벅스코리아 선불 충전금은 스타벅스코리아에서만 사용 가능해 전자금융거래법상 선불전자지급수단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강민국 의원은 “스타벅스코리아는 분명 선불충전금을 충전한 시점과 미사용한 충전금을 ‘매출’이 아닌 ‘부채’로 인지하고 이를 선수금으로 회계 처리하고 있음에도 고객 동의 없이 비은행 신탁 등에 투자한다는 것은 분명 국민을 기만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국민이 6년여간 스타벅스 이용을 위해 보낸 선불충전금 2조6000억원을 마치 자기 쌈짓돈인 듯 투자 등 운용을 통해 408억원 수입을 올리는데도 금감원의 감독·검사를 전혀 받지 않는다는 것은 소비자 자산을 방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캄보디아 ‘범죄조직’ 프린스그룹 뱅크런 사태에 중앙은행 긴급 개입 - 매일경제
- “금, 지금 사기엔 너무 늦었죠?”…세계적 투자전문가들에 물어봤더니 - 매일경제
- 코스피서 재미 보고 빠진 개미들…결국엔 ‘이 자산’으로 몰려갔다 - 매일경제
- “얼마나 충격 받았으면”…초등생 9명 태우고 황당한 곳으로, 70대 기사 입건 - 매일경제
- [단독] 강남 찐부자들 겨냥했는데…종부세, 강남서 멀수록 허덕였다 - 매일경제
- “물어”…반려견 훈련시켜 이웃 공격하게 한 60대 ‘결국’ - 매일경제
- “10년·8만원 부으면 60세부터 월 21만원 탄다”…전국 최초 연금 어디길래 - 매일경제
- “우크라 그만 때리라고?”…푸틴, 트럼프에 종전 대가로 요구한 것은 - 매일경제
- [속보] 합참 “북한군 1명 오늘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 - 매일경제
- ‘국대출신+신인왕 후보’ 조용훈, 부천서 야외 방송 도중 추락사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