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동국대 이상현 “가장 닮고 싶은 선수는 이우석”

김아람 2025. 10. 1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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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인터뷰는 8월 중하순에 진행했으며, 바스켓코리아 2025년 9월호 웹진에 게재됐습니다.

 

동국대의 주장 이상현이 대학에서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힌 이상현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남다른 각오로 임하고 있다. 그러면서 롤 모델로 이우석(울산 현대모비스)을 지목했다. 

 

“장신 가드인 데다 패스와 슛이 좋으세요. 많이 닮고 싶은 선수죠. 특히, 픽 공격 때 상대 수비에 따라 어떻게 풀어나가는지를 배우려고 해요”

 

(인터뷰 당시)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프로팀과 연습 경기를 하면서 대학리그 후반기를 준비 중이에요. 특별히 아픈 곳 없이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 

 

전반기를 5승 6패, 공동 7위로 마감했어요. 

팀 컬러인 속공이 잘 나오지 않아 아쉬웠어요. 특히, 두 번째 경기였던 성균관대 원정이 생각나요. 시소게임을 하다가 막판에 연속으로 실책이 두 개 나왔죠. 타격이 가장 큰 경기였어요. 4학년으로서 좀 더 책임을 졌어야 한다는 아쉬움도 남고요. 

 

그래도 잘된 점이 있다면?

연습 때는 세워서 하는 공격이 안 됐는데, 실전에선 외곽 플레이와 픽 게임이 잘 풀렸어요. 개인적으론 패스와 트랜지션을 빠르게 잘한 것 같고요. 

 

주장으로서 책임감도 남다르죠?

다른 해보다 성적이 조금 저조해서 팀원들과 미팅을 많이 하고 있어요. 팀적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요. 

 

올 시즌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7월 MBC배에 다녀오고 나서 (이호근) 감독님께서 가장 강조하신 부분이 속공이에요. 작년까지만 해도 트랜지션을 빠르게 가져갔는데, 올해는 지공 플레이를 하면서 속공이 많이 줄었거든요. 그래서 속공을 1순위로 생각하고 있어요. 

 


이상현 선수의 장점도 소개해주세요. 

저는 리바운드 가담 후에 제가 잡아서 바로 속공에 나갈 수 있어요. 센터가 리바운드를 잡으면 가드에게 볼 건네는 시간이 있는데, 가드가 잡으면 바로 치고 나갈 수 있죠. 그리고 볼을 잡았을 때 상대 진영을 흐트리면서 좋은 패스도 건넬 수 있어요. 팔이 긴 편이라 스틸도 잘하는 편이고요. 

 

반면, 개선해야 할 점은요?

수비에서 로테이션을 나갔을 때 점프 뛰는 습관이 있어요. 잔스텝으로 따라가야 하는데, 상대에게 잘 속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슛을 맞더라도 잔스텝을 밟으면서 상대에게 압박감을 줘야 해요. 또, 공격 때는 자신 있게 슛을 쏘고, 상황에 따라 슛 찬스와 패스 타이밍을 더 잘 구분해야 할 것 같아요. 

 

평소 감독님께 듣는 조언이 있다면?

감독님께선 스텝이 맞으면 림부터 보고 슛을 쏘라고 하세요. 컨트롤 드리블보단 제치는 드리블을 많이 하라고도 하시고요. 파울 관리와 슛 모션에 뜨지 말라는 점도 짚어주세요. 

 

롤 모델로 삼은 선수도 있을까요?

이우석 선수(울산 현대모비스)요. 장신 가드인 데다 패스와 슛이 좋으세요. 많이 닮고 싶은 선수죠. 특히, 픽 공격 때 상대 수비에 따라 어떻게 풀어나가는지를 배우려고 해요. 

 

농구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시작했다고요. 

처음 시작할 땐 단지 농구를 좋아하는 마음만 있었어요. 그런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현실감이 커지더라고요. 예전엔 '내 목표는 프로야'라는 식이었는데, 지금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 많다는 걸 느껴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요?

책임감이요. 책임감이 커지면서 경기마다 '내가 더 해야겠다. 팀의 중심을 잡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더 적극적으로 된 거죠. 

 

팀 목표도 알려주세요. 

이제 5경기 정도 남았어요. 이 중에서 4경기는 이겨서 최대한 높은 순위로 플레이오프에 가는 게 첫 번째 목표예요. 그리고 팀원들과 함께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어요. 

 

끝으로 각오 한 마디. 

주저하는 모습 없이 플레이를 시원시원하게 할 거예요. 제가 원래 잘하는 트랜지션과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를 보여주려고 해요. 매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뛰겠습니다.

 

사진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제공

일러스트 = 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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