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황후 왕관 털렸다… 7분만에 뚫린 루브르 박물관
최혜승 기자 2025. 10. 19. 22:58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 전기톱을 든 강도단이 침입해 보석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AFP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서너 명의 강도단이 박물관에 침입했다. 박물관을 개장한 지 30분도 안 돼 발생한 일이었다.
스쿠터를 타고 나타난 강도단은 센강 쪽 공사 중인 구역에서 화물용 리프트를 이용해 박물관 외벽을 올랐다. 이후 소형 전기톱 등을 이용해 관내에 침입한 뒤 나폴레옹과 황후의 왕관, 목걸이, 브로치 등 고가의 보석류 9점을 훔쳐 도망쳤다.

이들은 프랑스 왕실 보석을 전시하는 공간인 아폴론 갤러리를 표적으로 삼았다. 범행을 저지르는 데는 7분밖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없었다.
라시다 다티 프랑스 문화장관은 TF1에 “영상을 보니 강도단은 침착하게 건물에 침입해 진열장을 부수고 보석을 훔쳐 갔다”며 “폭력은 없었고 전문적인 솜씨였다”고 했다.

박물관 측은 강도단이 탈출 과정에서 떨어뜨린 것으로 보이는 보석 한 점을 근처에서 발견해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은 관람객들을 대피시키고 박물관을 폐쇄했다. 루브르 박물관 측은 강도 사건에 대한 언급 없이 “오늘 예외적인 이유로 닫는다”고만 밝히고 이날 휴관했다.
루브르 박물관은 작년 방문객 900만명이 찾은 관광 명소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포함해 메소포타미아, 이집트부터 유럽까지 전 세계 유물과 예술 작품 3만3000점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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