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이달 아파트 4,000가구 입주…집값 하락 우려
[KBS 춘천] [앵커]
얼어붙은 강원지역 부동산 시장에 걱정스러운 소식입니다.
이달(10월), 강원도에 4,000 가구가 넘는 아파트 입주가 이뤄집니다.
공급이 몰리면서 아파트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시 퇴계동의 아파트 단지들입니다.
대부분 입주한지 10여 년이 지났습니다.
구축 아파트 주민들은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단 소식에 아파트 가격이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이근혁/춘천시 퇴계동 : "10월 달에 강원도에 입주 물량이 많다 보니까 아파트 가격이 좀 많이 떨어질까봐 걱정이 많이 됩니다."]
이달(10월) 강원도에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가 4,000가구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올해 강원도 내 전체 입주 물량이 9,000여 가구인데, 절반 가까이가 10월 한 달에 몰린 겁니다.
다른 시도와 비교해도 두드러지게 많습니다.
전국 입주 물량이 21,000 가구인데 20%를 차지합니다.
서울과 경기도를 제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문제는 장기적인 인구 감소 등으로 수요가 받쳐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수도권 투자자도 강원권 투자를 기피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신규 아파트 입주가 늘면 기존 아파트 가격은 하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윤지해/부동산R114 리서치랩장 : "지방 쪽의 수요들이 계속 서울·수도권 이 일대로 빠지다 보니까 기존 주택 쪽은 가격이 빠지고,이런 악순환에 처했다 이렇게 평가됩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물량 집중 현상이 장기적인 강원 아파트 가격 하락 압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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