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있다가지" 배정남, 반려견 벨 떠나던 날…모두가 함께 울었다('미우새')

[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모델 출신 배정남이 반려견 벨을 떠나보냈다.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배정남이 반려견 벨을 떠나보내는 날의 장면들이 공개됐다.

이날 배정남은 반려견 벨이 떠난 소식을 듣고 달려와 오열했다. 몸을 쓰다듬고 흔들며 벨을 다시 깨우려는 그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배정남은 화장터로 떠나기 전 함께 뛰어놀던 잔디밭을 마지막으로 벨과 함께 거닐며 추억을 되새겼다.

서장훈은 "촬영 중이었나보다. 맡겼다가 직접 보지는 못하고 원장님이 영상 통화로 연결을 해주신 것 같다"라며 벨이 떠나던 당시의 정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배정남은 애써 마음을 추스렸다가도 이내 다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배정남은 "이렇게 좋은데 좀 더 있다가 가지"라며 벨이 생전 좋아했던 잔디밭에서 벨에게 속삭였다. 또 벨의 죽음에 벨 생전 가까이 지냈던 또 다른 강아지, 카파이가 우는 모습에 배정남은 다시금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벨은 2022년 급성 목 디스크로 전신이 마비돼 수술과 재활을 거쳐 어렵게 건강을 회복했다. 최근엔 악성종양 제거 수술을 받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헌신적으로 벨을 돌보는 배정남과 어려운 과정을 거친 벨에게 많은 응원이 이어져 왔지만 지난 달 벨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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