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전에도 진입 거절…신고 폭증에 대사관도 ‘진땀’

이윤우 2025. 10. 1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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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사관 앞에서 발길을 되돌린 사례 김 씨 만이 아닙니다.

범죄단지를 탈출한 또다른 피해자, 역시 대사관의 답변은 업무종료, 근무시간이 아니란 이유였습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도 범죄 단지에서 탈출한 피해자가 대사관을 찾았지만 업무 시간이 아니라며 진입이 거절된 사실이 KBS 보도로 드러났습니다.

외교부는 대사관 영사가 아닌 현지 경비 인력이 언급한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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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대사관 앞에서 발길을 되돌린 사례 김 씨 만이 아닙니다.

범죄단지를 탈출한 또다른 피해자, 역시 대사관의 답변은 업무종료, 근무시간이 아니란 이유였습니다.

비슷한 일이 반복된다면 분명 문제가 있는 거겠죠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어서 이윤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시아누크빌 범죄 단지에서 탈출해 오전 6시쯤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에 도착한 A 씨,

도움을 기대하며 문을 두드렸지만, 열리지 않았습니다.

[A 씨/캄보디아 감금 피해자/음성변조 : "제가 대사관 앞에까지 왔는데, 들어갈 수 없나요."]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 대사관이 (오전) 8시에 시작하는데요."]

또다시 잡혀갈까 봐 주차장에라도 들여보내달라고 애원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A 씨/캄보디아 감금 피해자/음성변조 : "지금 바로 못 들어가나요? 안에만 있을 수 없을까요, 주차장에라도?"]

앞서 지난해 6월에도 범죄 단지에서 탈출한 피해자가 대사관을 찾았지만 업무 시간이 아니라며 진입이 거절된 사실이 KBS 보도로 드러났습니다.

[B 씨/캄보디아 감금 피해자/음성변조/지난해 8월 KBS뉴스 : "탈출해서 나왔다 저 좀 도와달라고 들어가게끔. 근데 기다리라는 거예요."]

KBS 보도에 대해 '지엽적이고 단편적'이라는 외교부 입장과 달리 반복돼 온 일이었던 겁니다.

외교부는 대사관 영사가 아닌 현지 경비 인력이 언급한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어렵게 대사관에 들어간 뒤에도 도움을 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C 씨/캄보디아 감금 피해자/음성변조 : "'주무시게 놔둘 수도 없고 저희도 뭐 인력이 부족하고 안 된다' 그게. '도움을 줄 수가 없다',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외교부에 접수된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감금 의심 신고는 330여 건.

하지만 주캄보디아 대사관의 안전 담당자는 5명뿐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 "국민들이 재외공관에 도움 요청하면 즉시 상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정비, 인력 예산 편성에도 만전 기해주시길 바랍니다."]

정부는 캄보디아 현지 파견 경찰관을 기존 3명에서 8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 서원철/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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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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