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대한민국 지자체장 최초 '북극서클총회' 참석

이진우 2025. 10. 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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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대 북극 관련 국제포럼인 '북극서클총회(Arctic Circle Assembly)'에 공식 참석해 북방도시들과의 기후·경제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참석을 계기로 포항시는 탄소중립과 북극항로 협력 등 국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지방외교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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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경제 협력 강화..."포항, 북극협력의 아시아 거점도시로 도약"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대 북극 관련 국제포럼인 '북극서클총회(Arctic Circle Assembly)'에 공식 참석해 북방도시들과의 기후·경제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참석을 계기로 포항시는 탄소중립과 북극항로 협력 등 국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지방외교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왼쪽 세번째)이 아바야 칼쇼이 크누덴 AEC 의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청]

지난 16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개막한 총회에는 60개국 정부·도시·기관·기업 등 2000여 명이 참여해 북극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후 대응,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현지 주요 인사 및 북극권 기관 대표들과 잇따라 만나 포항의 산업 경쟁력과 기후 대응 전략을 소개하며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아이슬란드 토르게위르 카드린 군나르스도티르 외교장관과의 면담에서는 해양 산업과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논의했고, 요한 팔 요한손 환경에너지기후부 장관과는 신재생에너지·해양 탄소중립 협력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이 요한 팔 요한손 환경에너지기후부 장관과 신재생에너지와 해양 탄소중립 협력 방안을 중점 논의하고 있ㄷ. [사진=포항시청]

이 시장은 포항의 이차전지·수소 기술과 아이슬란드의 청정에너지 역량을 결합한 '한-아이슬란드 전기어선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제안했으며, 요한손 장관은 이에 대해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북극경제이사회(AEC), 북극대학연합(UArctic), 북극시장포럼(AMF) 등 주요 기관 대표들과 만나 경제·교육·도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포항의 북극경제이사회(AEC) 가입 의사를 공식 표명하고, 오는 12월 부산에서 열리는 '북극협력주간'에서 경제협력 MOU 체결을 제안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왼쪽 네번째)이 패티 브런스 북극시장포럼 사무총장과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청]

크누덴 AEC 의장은 "한국 방문 시 포항을 직접 찾아 구체적 협력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라스 쿨레루드 UArctic 총장과의 회담에서는 포스텍·한동대 등 지역 대학의 북극대학연합 참여 및 공동 연구 추진을 제안했으며, AMF의 패티 브런스 사무총장과는 포항시의 포럼 회원 가입 및 도시 간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방문은 포항의 산업 역량과 탄소중립 경험을 세계 무대에 소개한 첫걸음"이라며 "북극을 매개로 경제영토를 확장하고, 북방경제·탄소중립 외교의 새로운 전환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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