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연말 내다본 제조업계..."4분기 시장, 매출 악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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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불확실성과 내수 부진이 계속되면서 국내 제조 업체들의 신음 소리가 커지고 있다.
업계는 올해 3분기(7~9월) 실적이 2분기(4~6월)와 비교해 고꾸라졌고 4분기(10~12월)는 더욱 암울할 거라는 전망을 내놨다.
전망 BSI를 항목별로 보면 시황(89), 내수(91), 경상이익(89), 자금사정(87)으로 3분기 만에 하락 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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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시황·매출 모두 악화 의견이 많아
4분기도 악화 예상...대부분 하락으로 돌아서
매출 상승 기대 업종은 무선통신기기뿐

글로벌 불확실성과 내수 부진이 계속되면서 국내 제조 업체들의 신음 소리가 커지고 있다. 업계는 올해 3분기(7~9월) 실적이 2분기(4~6월)와 비교해 고꾸라졌고 4분기(10~12월)는 더욱 암울할 거라는 전망을 내놨다.
산업연구원은 19일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는 1,500개 제조업체들이 응답했으며 결과는 0~200의 범위 내에서 뽑는다.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이전 분기 대비 증가와 개선, 0에 근접할수록 감소나 나빠진다는 의견이 많았음을 뜻한다.
기업들은 3분기 시장 상황과 매출 모두 악화했다고 봤다. 2분기까지만 해도 1분기 대비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한 분기 만에 다시 떨어진 것이다. 항목별 현황 BSI는 시황(83), 매출(84), 내수(85), 수출(86) 등으로 하나같이 2분기 대비 2~4씩 떨어졌고, 설비투자(98)만 약간 상승했다. 기준치(100)를 웃도는 항목은 하나도 없었다.
업종별로 보면 매출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특히 디스플레이(80), 철강(72), 섬유(71), 바이오·헬스(88) 등 업종에서는 두 자릿수 하락을 보였다.
4분기도 악화 예상... "올해 개선 어려울 듯"

제조 회사들은 4분기는 더 나빠질 거라고 내다봤다. 전망 BSI를 항목별로 보면 시황(89), 내수(91), 경상이익(89), 자금사정(87)으로 3분기 만에 하락 곡선을 그렸다. 업계가 수치가 안팎을 가리지 않고 떨어질 것으로 예견한 것이다. 수출(92) 역시 2개 분기 연속 하락세였다. 고용(98)만 조금 올라갔고 기준치(100)보다 위에 있는 항목은 하나도 없었다.
업종별로 보면 무선통신기기(102)만 기준치를 살짝 넘겼다. 나머지 대부분 업종은 100을 동반 하회하는 등 매출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컸다. 특히 철강(83), 정유(84) 등 소재 부문 업종을 중심으로 두 자릿수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 미국의 관세 인상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자동차는 87로 집계되며 3개 분기째 내리막이었다.
국내 제조업체들은 현재 경영 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내수 부진·재고 쌓임(56%)을 꼽았다. 그 뒤를 대외 공급망 불확실성(37%), 국내외 경쟁 심화(29%) 등이 이었다. 내수 개선은 어려울 거라는 걱정도 컸다. 국내 연관 업종의 내수 경기와 관련해 '연내 개선 난망이 우려된다'는 답변이 39.1%로 가장 많았고 '연말부터 개선될 것'이라는 답변이 26.9%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2026년 하반기나 2027년 이후에나 개선될 거라는 암울한 전망도 19%나 됐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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