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실바' GS칼텍스, IBK 꺾고 시즌 완벽 출발

블로커를 압도하는 GS칼텍스 실바의 스파이크 /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19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20, 25-21, 23-25, 25-21)로 꺾었다.

개막전 승리를 거둔 GS칼텍스는 시즌을 완벽하게 시작했다. IBK기업은행은 무기력한 패배를 맛봤다.

실바가 29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IBK기업은행 빅토리아는 24점으로 분투했으나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세트 IBK기업은행이 육서영 퀵오픈과 최정민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GS칼텍스는 실바를 필두로 오세연·최가은의 연속 득점으로 따라갔다. 팽팽한 경기 중 오세연 블로킹과 권민지·실바 연속 득점으로 확실한 리드를 잡았고, IBK기업은행 범실까지 겹치면서 권민지 퀵오픈으로 1세트를 25-20으로 가져갔다.

2세트도 중반까지 팽팽했으나 이주아 서브 범실과 실바 퀸오픈 득점으로 GS칼텍스가 균열을 냈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최정민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계속된 범실로 무너졌고, 권민지 퀵오픈으로 2세트까지 따냈다.

3세트 IBK기업은행이 반격에 나섰다. 초반 권민지 맹활약과 상대 범실로 GS칼텍스가 큰 리드를 가져갔지만 IBK기업은행은 이주아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16-19에서 빅토리아·이주아가 3점을 연속 합작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20-21에서도 두 선수의 활약으로 순식간에 매치 포인트까지 도달했다. GS칼텍스는 실바·레이나 득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최정민 이동 공격으로 3세트를 내줬다.

4세트 IBK기업은행이 이소영을 필두로 연속 6점을 올려 리드를 잡았지만 GS칼텍스에는 해결사 실바가 있었다. 실바는 IBK기업은행 블로킹 벽을 뚫어내며 계속 득점을 터뜨렸고, IBK기업은행은 범실까지 겹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레이나 퀵오픈으로 경기를 끝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