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싱크탱크 "K조선 기술력, 美 해양력 회복에 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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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협상 후속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조선 협력 카드'가 역할을 해낼지 주목되는 가운데 미국 싱크탱크에서 "한국 조선 기술력이 미국 해양력 회복에 필수적"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1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미국 허드슨연구소의 마이클 로버츠 선임연구원은 최근 포브스에 '미국의 해양 회복'이라는 글을 기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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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사 및 상업 해양 지배력↑"
"한국 조선 기술, 미국 뒷받침 가능"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조선 협력 카드'가 역할을 해낼지 주목되는 가운데 미국 싱크탱크에서 "한국 조선 기술력이 미국 해양력 회복에 필수적"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1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미국 허드슨연구소의 마이클 로버츠 선임연구원은 최근 포브스에 '미국의 해양 회복'이라는 글을 기고했다. 그는 이 글을 통해 중국의 해군력 위협 강도가 강해졌다는 점을 언급하며 미국 조선업 재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로버츠 선임연구원은 "중국의 도전은 매우 명확하다"며 "미국 조선소가 미 해군에 군함 한 척을 인도할 때마다 중국 조선소는 세 척의 군함을 자국 해군에 인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옛 소련과 달리 중국은 군사·상업 해양 영역의 지배를 국가 전략의 핵심 요소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버츠 선임연구원은 이어서 "지난해(2024년) 중국은 전 세계 신규 선박 발주량의 약 75%를 확보했고 한국과 일본은 합쳐서 20%에 그쳤다"며 "불과 5년 전만 해도 한국과 중국은 각각 약 37%로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로버츠 선임연구원은 이런 상황에서 한국 등 동맹국과의 조선업 협력은 없어서는 안 된다고 제안했다. 그는 "미국이 에너지·산업 분야에서 한국의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것처럼 한국의 조선 기술력은 미국의 해양 역량 회복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의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한화의 계획은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기술을 미국에 이전할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상업 조선의 부활을 넘어 필리조선소가 미 해군 조선 계약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고 했다.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을 찾아 양국 간 조선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당시 면담 후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 대해 여러 가지 건설적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젝트를 할지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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