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첫 북한군 귀순…천 흔들며 귀순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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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1명이 중부전선 군사분계선(MDL)을 통해 귀순했다.
6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북한 주민은 두 차례 귀순했지만 북한군이 귀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북한군은 20대 초반으로 강원 철원 지역의 MDL을 넘으며 손에 쥔 천을 흔드는 방식으로 우리 군에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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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19일 “우리 군은 19일 중부전선에서 MDL을 넘어오는 북한군 1명의 신병을 확보했다”며 “군은 MDL 일대에서 인원을 식별해 추적 및 감시했고, 정상적인 유도 작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북한군은 20대 초반으로 강원 철원 지역의 MDL을 넘으며 손에 쥔 천을 흔드는 방식으로 우리 군에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은 이 모습을 열상감시장비(TOD) 등 최전방 지역 감시 장비로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해당 지역은 수풀이 우거져 귀순자를 사전에 발견하기 어려운 지형 조건이었지만 장병들은 귀순자가 MDL을 넘은 직후부터 먼저 식별해 귀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 통일부 등 관계 당국은 합동신문을 실시해 해당 북한군의 정확한 신원과 귀순 동기 등을 밝힐 방침이다. 이재명 출범 이후 발생한 귀순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7월 3일에는 중서부전선 MDL을 통해, 같은 달 31일에는 인천 강화군 교동도 앞 한강 중립수역을 통해 각각 1명이 귀순했는데 이들은 모두 민간인이었다. ‘적대적 두 국가론’을 내건 북한이 비무장지대(DMZ) 내에 대전차 방벽을 세우거나 지뢰를 매설하는 등 귀순 방지를 위한 물리적인 분리 조치를 하고 있는 가운데 삼엄한 최전방 지역 경계에도 북한군이 귀순한 것을 두고 일각에선 북한군의 내부 동요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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