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김병기, 김현지 보직이동 국감 회피 목적 자백"

한류경 기자 2025. 10. 1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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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병기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가 총무비서관에서 보직이 변경된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대신 신임 총무비서관이 국정감사에 출석하는 게 맞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김 실장 보직 이동이 국감 출석 회피 목적이었다는 것을 자백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19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원내대표의 기자간담회 발언을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김 실장의 국감 증인 출석에 대한 질문을 받고 "총무비서관이라는 직책을 유지한다면 (국감에) 나오는 게 맞는데, 직책이 변경됐으면 변경된 분이 나오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송 원내대표는 "같은 총무비서관이라도 김현지는 출석하면 안 되고 신임 총무비서관은 출석해야 하는 건가"라고 꼬집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또 "사실관계를 명확히 짚고 가야 할 것 같다"며 "김 실장이 총무비서관이었을 때부터 민주당은 국감에 출석시키지 않으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24일 운영위 전체회의에 안건으로 올라온 대통령실 국감 증인 명단에는 김 총무비서관이 없었다. 우리 당 의원들이 김 총무비서관을 당연히 국감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요구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증인 채택에 맹렬히 반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김병기 운영위원장은 간사 간에 좀 더 협의가 필요하다며 의결을 미뤘다"며 "그로부터 5일 뒤 김 총무비서관이 제1부속실장으로 인사 이동했다"고 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총무비서관이 운영위 국감에 나오는 게 맞다면 9월 24일 그날 민주당은 김 총무비서관 출석에 반대하면 안 됐다"며 "이제 와서 '총무비서관 직을 유지하고 있었다면 나오는 게 맞다'고 말하는 건 국민의 기억력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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