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회계법인중 3곳, 컨설팅 매출비중 감사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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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회계법인들이 감사보다 컨설팅(경영자문) 부문에서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대 회계법인 가운데 한영회계법인을 제외한 삼정·안진·삼일 등 3곳은 컨설팅 매출 비중이 감사 부문을 웃돌았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삼정회계법인의 2024 회계연도 기준 매출 구성에서 경영 자문 비중은 49.75%로 감사(32.46%)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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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관에서 열린 회계법인 CEO 간담회에서 이찬진 금융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9/mk/20251019184802999thmj.jpg)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삼정회계법인의 2024 회계연도 기준 매출 구성에서 경영 자문 비중은 49.75%로 감사(32.46%)보다 높았다.
안진회계법인 역시 경영 자문(49.09%)이 감사(30.38%)의 약 1.5배에 달했다.
삼일회계법인(2023년 기준)은 감사 35.20%, 자문 39.41%로 비슷했지만 자문 비중이 근소하게 높았다.
반면 한영회계법인은 감사 부문이 45.98%로, 자문(40.83%)보다 유일하게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한영을 제외한 세 법인은 최근 4년간 감사 비중이 소폭 늘고 자문 비중은 줄었지만, 여전히 비감사 부문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회계법인 외부의 ‘컨설팅 전담 법인’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2024 회계연도 기준으로 삼일의 컨설팅 법인 매출은 3952억 원으로 5년 전보다 80.9% 급증했다.
삼정(291억 원, 42.6%), 안진(1519억 원, 87%), 한영(3005억 원, 179.7%) 등도 모두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회계감사와 경영자문을 명목상 분리했을 뿐, 동일한 글로벌 브랜드 아래에서 사실상 감사와 비감사용역을 병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김현정 의원은 “회계법인이 고수익 컨설팅에 재정적으로 종속될수록 감사인의 독립성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고객 유지 목적의 자기검토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비감사용역 공시 대상을 네트워크 회계법인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시행된 개정 공인회계사 윤리기준은 네트워크 회계법인의 범위를 △이익공유·비용분담 △품질관리·사업전략 △브랜드명 공유 등으로 확대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4일 회계법인 CEO 간담회에서 “감사와 관련된 네트워크 법인의 비감사용역이 감사인의 독립성을 해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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