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두의 투데이 매치업] 워니 vs 엘런슨 : 신입에게 판정승 거둔 경력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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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직' 워니가 '신입' 엘런슨과의 매치업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워니는 헨리 엘런슨과 처음으로 매치업 됐다.
워니, 엘런슨 모두 야투가 말을 듣지 않으며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경력직' 워니는 '신입' 엘런슨에게 한 수 가르침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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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밀 워니는 현재 KBL 최고 외국선수다. 2019년 서울 SK에 입단한 그는 2021-2022시즌 통합 우승과 2024-2025시즌 최소 경기 정규시즌 1위를 이끌었다. 6시즌 동안 무려 4번의 외국선수 MVP를 휩쓸었다. KBL 통산 기록은 정규시즌 309경기 평균 30분 53초 출전 22.0점 11.1리바운드 3.4어시스트.
올 시즌에는 6경기에서 평균 35분 39초를 뛰며 28.5점 13.7리바운드 5.0어시스트로 맹활약 중이다. SK의 가장 확실한 옵션이다. 이제는 본인의 득점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플레이까지 살려줄 수 있는 선수가 됐다. 비록, SK는 2승 4패로 8위에 머물러 있으나 워니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SK와 원주 DB의 1라운드 맞대결. 이날 워니는 헨리 엘런슨과 처음으로 매치업 됐다.

그러나 워니와 엘런슨의 전반 플레이는 기대에 썩 미치지 못했다. 워니, 엘런슨 모두 야투가 말을 듣지 않으며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워니는 전반에 12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이미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엘런슨의 기록은 4점 1어시스트에 불과했다.
후반 들어 워니가 더욱 힘을 냈다. 슈팅이 여전히 불안했지만 돌파와 포스트업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골밑에서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하기도 했다. 반면, 엘런슨은 여전히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고,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워니는 32분을 뛰며 19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활약했다. 필드골 성공률이 32%(8/25)에 그쳤으나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18점 5리바운드, 필드골 성공률 35%(6/17)를 기록한 엘런슨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워니를 앞세운 SK는 4연패에서 탈출, 시즌 3승(4패)을 수확했다. ‘경력직’ 워니는 ‘신입’ 엘런슨에게 한 수 가르침을 줬다. SK도 오랜만에 승리를 거두며 워니 또한 활짝 웃을 수 있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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